세검정, 사암리

눈이 너무 많이 내린 날/ 2021년 1월 6일 수욜 밤

유보배 2021. 1. 7. 18:09

안방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남편이 눈이 너무 내린다고 하네요

와우~~ 정말 눈이 펑펑 내려요

 

딸내미들이 걱정돼서 전화를 하니 

사진을 찍어 톡으로 보내주네요

 

보정동 아파트에도 눈이 내렸지만

여기처럼 세찬 바람은 불지 않아서

사람들이 나와서 눈놀이를 한다니 다행이에요

 

큰오빠도 서울은 아까 그쳤는데

그곳 사암리는 어떠냐며

걱정이 된다고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는데요

 

 남편이 현관문을 여니

 세찬 바람과 함께

와~~~ 흰 눈이 엄청 많이 내립니다 

 

추위를 무릅쓰고 동영상을 찍었는데

헐~~ 이게 어떻게 된 건가요?

2초만 찍히다니...ㅠㅠ

 

일단 너무 추워서 집 안으로 들어갔다가

생각하니 이렇게 많이 내리는 눈은

잠깐이라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그래서 다시 동영상 재도전을 하는데

날씨가 너무 춥습니당 

ㅋㅋ 놀라는 보배 목소리가 다소 부담스럽다능

 

이렇게 바람이 불고 눈이 내려 추운 겨울밤

집이 없는 노숙자들도 걱정이 되고요

내일 아침 새벽기도회도 염려가 되네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모두가 평안하고 따뜻한 밤이 되도록

긍휼과 자비와 은혜를 내려주세요

 

다음날 아침

간밤의 거친 눈보라는 간데없고요

고요하도록 조용한 아침인데요

 

우와~~~ 10cm는 더 온 것 같아요

날씨가 쨍~~ 하도록 춥숩니당

그래도 창문을 열고 몇 장을 찰칵찰칵

 

에고~~ 그런데 추워서 안 되겠어요

 

다시 문 닫고 찰칵찰칵~~

 

남편이 지금 데크를 치우러 나갔는데요

눈보리가 너무 심해요

 

여보야~~ 얼른 들어와라

지금은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

아침 먹고 같이 치우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