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밥 차리기 싫을 때 가는 용담골/ 비 오는 날 먹는 육개장

유보배 2021. 8. 27. 09:07

계속해서 내리는 비

하루 세 끼를 준비하고 음식을 차리다 보면

ㅎㅎ 조금 귀찮아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우리 부부가 편히 가는

식당이 있는데요

 

ㅎㅎ우리 호수마을 길 건너에 있는 용담골

음식도 깔끔하고요 

사장님 부부도 친절하시니 좋아요

 

이른 시간인데도 찾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보배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갈치조림인데요

ㅎㅎ오늘은 비가 오니

남편이 좋아하는 육개장을 주문합니다

 

아름다운 사암저수지가 보이는 멋진 자리는

ㅎㅎ 외지에서 온 손님들에게 양보하고

반대편 자리에 앉으니 우리 호수마을이 보여요.

 

뒤편으로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수수밭? 도 보이고요

용담골 반찬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집밥처럼 깔끔하고 무난해요

ㅎㅎ건강한 맛 

 

그래서인지 단체 주문도 많으시더라고요

이 날도 배달 가시는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었거든요

 

보배의 입에는 조금 맵지만

엄청 개운한 맛이에요

느끼함이나 텁텁함이 1도 없다능~~~

 

 서비스로 주신 고추 튀김이 너무 맛났어요

ㅎㅎ우리 남편이 보배에게 양보해서 

두 개를 다 냠냠냠~~~~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고

 

ㅎㅎ 밥하기 귀찮거나 싫을 때

언제라도 그냥 편하게 갈 수 있는

용담골이 있으니 감사해요

 

ㅎㅎ 비가 오지만 산책해야죠?

 

비바람에 쓰러진 바늘꽃

날이 좋아지면 다시 일어날 거예요

 

보배는 이런 작은 꽃들이 예쁘더라고요

 

예쁜 꽃들을 보며 많이 걷고 싶었지만 

빗줄기가 점점 심해져서

집으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