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해피 케익 덕분에 즐거워 /남편의 마음

유보배 2021. 10. 9. 09:49

한글날 토요일 새벽

오늘 하루를 생일로 허락해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인자야 일어나라!

40일 특새에 동참하게 하시니

더욱 기쁘고 감사해요

 

ㅎㅎ예수 소망!!!

 

 항상 기뻐하며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면서

일상의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아름답고 복된 보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침부터 촉촉한 가을비가 내리는데요 

사랑하는 가족들의 축하 전화를 받고 

딸들이 마련해준 감동의 생일 케이크를 꺼냅니당

 

딸내미들은 촉촉할 때 먹어야 한다며

어제부터 미리 촛불 불고

빨리 케이크를 먹으라고 하는데요

 

울 남편이 그런 게 어디 있냐며

생일 당일날

축하해야 한다고 해서~~

 

 미역국 대신에 즐거운 생축을~~~

 

ㅎㅎ 앞의 숫자는 떼어 버리고

 

남편과 단 둘이 축하를 하려니 

왠지 웃기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해서

푼수처럼 흐흐흐흐 거리는 보배

 

생일 축하 노래가 끝나자

우리 결혼 사진은 칼로 자를 수가 없다며

크고 기다란 부엌칼을 달라는 울 남편

 

오잉????

어쩔려고 그러슈?

 

이렇게 칼을 넣고 옆으로 자르네요

오~~ 좋은 생각!!!

ㅎㅎ표현력은 많지 않지만 속은 깊은 남편

 

그렇잖아도 이 케이크를 어떻게 먹느냐며

영구 보존하고 싶었거든요

ㅎㅎ플라스틱 접시에 담아 냉동실로 직행!!

 

ㅋㅋ스펀지 케이크 같은 생일 케이크이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냠냠냠

감동을 주는 레터링 케이크로 더욱 즐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