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성격도 전혀 다르고
좋아하는 취미도 다르지만
산책하며 함께 걷는 것은 좋아합니다
그래서 시간만 나면
사암리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요
요즘에 걷기에 딱 좋은 날씨 같아요
시원한 바람도 선들거리고
햇빛도 적당하게 비추어주고요
건강해서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걸을 때마다 감사 기도를 드린답니다
ㅎㅎ점심 차리기가 귀찮은 날은
집 앞 용담골에서
엄마 밥 같은 된장찌개를 먹는 답니다
차돌박이가 들어간 된장찌개가 맛나요
이웃집에 핀 예쁜 꽃들을 구경하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ㅎㅎ우리 집에도 분양해주셔서
보라색의 예쁜 미역취 꽃이
활짝 피었어요
요즘 지인들이 준 밤이 많은데요
그냥 솥에 삶는 것보다
이렇게 구우면 더 고소하고 맛나지요
ㅎㅎ 그런데 이 뜨끈뜨끈한 군밤은
집 안에서 먹는 것보다
밖으로 나가서 먹는 것이 편해요
그래야 껍질을 까서 먹기가
더 수월하거든요
부스러기가 떨어져도 부담이 없으니까요
ㅎㅎ 맛난 군밤 드세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커피도 함께 마시고
군밤도 먹고
이야기도 실컷 나눌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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