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암리로 돌아왔다고 좋아하신 박 여사님이
예정에 없던 이사를 간다고 하니
많이 서운해하십니다...ㅠㅠ
그래서 박 여사님과 홍 회장님이 예뻐(?)하시는
ㅎㅎ 울 남편도 함께 참석하는
점심 식사의 자리를 만들었어요
보배가 보정동에 가서 지내는 동안
틈틈이 맛난 음식으로
울 남편을 챙겨주시니 더욱 감사한 마음이거든요
밤새 내리던 비도
아침이 되니 다 그쳐서 감사해요
ㅎㅎ 철쭉이 한창 예쁜 우리 집이에요.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떠납니다
사랑하는 분들에게 무슨 맛난 요리를 대접할까?
소갈비? 일식? 중식? 고민하다가
고른 식당이 양지에 있는 메이 홍
룸에서 코스 요리로 드시면
이야기 나누기도 좋고 괜찮을 것 같아요
어르신들은 너무 맵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좋다고 직원분이 말씀하셔서
무난한 음식들이 모인 코스로 예약했지요.
메이홍은 음식을 먹기에 편리한 것이
서빙해주는 직원분이
ㅎㅎ 이렇게 다 나누어서 담아주기에 좋아요
삼품 냉채가 싱그러우면서도 부드럽더라고요
ㅎㅎ게살수프는 약간 밍밍
칠리 새우 역시 맛나요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좋다는 청경채 삼겹살찜
ㅎㅎ이 요리 때문에 선택했는데요
정말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보배는 유린기가 제일 맛이 있었어요
바삭하면서도 약간 매콤한 것이
ㅎㅎ 느끼함이나 눅눅함이 1도 없다는 ~~
이렇게 즐거운 식사는 다 끝났는데요
유쾌하고 재미난 이야기에 빠져서
박 여사님의 모습을 못 담은 것이 아쉬워요
오늘 의상도 반짝반짝 예쁘시고
얼굴도 아름다우셨는데요
요즘 정신이 없어서 깜빡깜빡하네요...ㅠㅠ
홍 회장님도 하영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기쁘고 좋다고 하시고
보배도 영미 언니도 함께 하니 참 좋았거든요
에고~~~ 글을 쓰면서 더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아름다운 순간을 한 장에 컷에 담는
사진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사진에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함께함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요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서로의 사랑을 느끼니 그것으로 감사해요
우리 홍 회장님과 박 여사님이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영미 언니도 더욱 행복하시기를 늘 기도하면서
이사를 간다고 해도
박 여사님과 친한 지인들이 원삼에 많기에
언제라도 달려올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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