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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용혜원/사랑하는 이에게 읽어주기

유보배 2022. 6. 8. 14:45

오천가정학교에 쓰인 용혜원 님의 시

행복하세요

시의 내용이 너무 예뻐서

 

옆에 앉아 있는 우리 늦둥이 하영에게

'그대'를 '하영'으로 바꾸어서 읽어주니

"아이고~~ 어머니 왜 이러세요~~ "하네요?

 

ㅎㅎ그래도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니

우리 하영이의 마음이

엄마로 인해 행복해졌으리라 믿습니다.

 

행복하세요 / 용혜원

 

 

푸른 하늘만 바라보아도

행복한 날이 있습니다.

 

그 하늘 아래서

그대와 함께 있으면

마냥 기뻐서

그대에게 고맙다고는 말을 하고 싶어집니다.

 

그대가 나에게 와주지 않았다면

내 마음은 아직도

빈 들판을 떠돌고 있었을 것입니다.

 

늘 나를 챙겨주고

늘 나를 걱정해주는

그대 마음이 너무나 따뜻합니다.

 

그대의 사랑을

내 마음에 담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 행복한 날에

그대도 내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그대를 사랑하는지...

 

그대와 함께하는 날은

마음이 한결 더 가벼워지고

꿈만 같아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