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교회에서 발행하는 웃음꽃 피는 가정
첫 페이지를 넘기니 이종목 목사님 칼럼과 함께
"사람의 됨됨이"라는 시가 보이네요
한국 현대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한
고 박경리 산생님의 시인데요
가난과 부자
후함과 인색함
천국과 지옥
읽을수록 제 마음에 와닿아서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제목은 "사람의 됨됨이"입니다
사람의 됨됨이.... 박경리
가난하다고
다 인색한 것은 아니다
부자라고
모두가 후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다르다
후함으로 하여
삶이 풍성해지고
인색함으로 하여
삶이 궁색해 보이기도 하는데
생명들은 어쨌거나
서로 나누며 소통하게 돼 있다
그렇게 아니하는 존재는
길가에 굴러 있는
한낱 돌멩이와 다를 바 없다
나는 인색함으로 하여
메마르고 보잘것없는
인생을 더러 보아 왔다
심성이 후하여
넉넉하고 생기에 찬
인생도 더러 보아 왔다
인색함은 검약이 아니다
후함은 낭비가 아니다
인색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해 낭비하지만
후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는 준열하게 검약한다
사람 됨됨이에 따라
사는 세상도 달라진다
후한 사람은 늘 성취감을 맛보지만
인색한 사람은 먹어도 늘 배가 고프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다
오늘 아침에 남편과 함께
들길을 산책을 하면서
시를 들려주니 좋다고 하네요
어제 울 목사님 설교말씀도
이 땅에서 천국을 맛보며 사는 것이
주님을 따르는 삶이라 하셨으니
자족하는 마음으로
후한 사람이 되어
천국을 소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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