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면발이 탱탱한 깡우동/ 13년 된 노포맛집(수원영통)

유보배 2022. 8. 26. 09:00

담백한 우동을 좋아하는 보배

가끔씩 어릴 때 기차를 타고 가다가 대전역에서 

급하게 먹던 추억의 우동 맛이 그리워요

 

통통한 우동 가락

담백한 국물

그 위에 뿌리는 고춧가루와 단무지

 

며칠 전 영통 홈플러스 뒤에

유명한 우동 전문 본점이 있다고 들어서

하영이와 함께 가 보았는데요

 

에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을 닫았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에 근처에서 잔치국수를 먹었는데요

 

사진은 그럴듯하지만

기대했던 그런 담백한 맛은 아니었어요

ㅋㅋㅋ 맛있지 않은 음식으로

배를 채울 때는 조금 화가 난다는~~

 

ㅎㅎ그래서 엊그제 보배 혼자 먹으러 갔습니다

 

문을 여니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인데요

손님들도 계속 들어오시고

주문해서 가져가는 분도 있더라고요

 

직원분에게 이 식당에서

제일 맛난 우동으로 달라고 하니

어묵우동을 추천해주셨어요

 

보배는 담백한 맛이 좋아서 순한 맛으로

중간맛은 신라면 정도라고 하네요

ㅎㅎ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와우~~~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요

국물이 정말 시원해 보이면서

먹음직스러운 어묵 우동이 나왔습니다

 

상상했던 면발보다는 약간 얇았지만

담백한 국물과 함께

탱글탱글하고 쫀득한 면발이 정말 맛나더라고요

 

ㅎㅎ일본에서 먹던 생면 맛 같아요

사진을 보며 글을 쓰니

아침이지만 따뜻하고 담백한 국물이 당기네요

 

ㅎㅎ어묵 우동은 약간 양이 많게 느껴져요

다음에는 그냥 우동을 먹는 걸로~~~

 

매운 우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깡우동이 더 맛있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ㅎㅎ하지만 보배는 계속 순한 맛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