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정말 맛있는 총각김치 (원삼면 사암리)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유보배 2022. 11. 11. 17:22

어젯밤 원삼면에 갔던 남편이 돌아오면서

호수마을 박 여시님이 만들어주신

총각김치를 가져왔습니다.

 

자녀분들에게도 김장 김치를 만들어 나누어주시니

김치통에 하영이 이름이 적혀 있는데요

저희 가정까지 챙겨주시니 정말로 감사하지요

 

박 여사님네 김장은 일반 김치와는 달라요

손수 농사지은 것들을 사용해서

정성껏 담그는 것이기에 아주 귀한 김치랍니다

 

 이렇게 무공해로 키운 총각무예요

약을 치지 않아도

너무 잘 자라기에  건강한 유기농 무에요

 

올해는 보배가 감기가 길게 걸려서 

가서 도와드리지도 못하니

홍 회장님과 박 여사님 그리고 영미 언니가 다듬었대요

 

이 세 분의 평균 연령은 77세예요...ㅠㅠ

그런데 왠만한 젊은 사람 보다도 

더 일을 잘하시고 요리 솜씨도 훌륭하시지요

 

새우젓(액젓)을 제외한 모든 재료

고춧가루, 마늘. 쪽파. 갓 등

모두 다 형님네 텃밭에서 나온 것이지요 

 

뚜껑을 여니 짠~~~ 맛있는 쪽파까지~~

ㅎㅎ잠자리에 들어야 할 늦은 시간이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먹어봅니다

 

와우~~ 맛이 예술이에요

무가 맵지 않으면서 달아서 시원하고요

양념을 어떻게 한 것인지 정말 맛나요

 

늦은 시간에는 잘 먹지 않는 우리 남편도

 한 개를 달래서 집어 먹더니

ㅎㅎ너무 맛나다며 두 개를 더 먹습니다

 

재이네와 지인에게 줄 것을 

조금 덜어내고요

나머지는 김치 냉장고에 잘 넣었습니다

 

ㅎㅎ 총각김치가 유난히 더 맛나 보이죠?

남편은 나또에 비빈 밥과 같이 먹고요

아침에는 밥을 먹지 않지만 오늘은 밥을 먹습니다

 

반찬은 아주 간단하게

ㅎㅎ이건 하영 반찬

 

ㅎㅎ이건 보배 반찬

 

갓 지은 햅쌀밥과 함께 먹으니

와~~~ 정말 짱이네요

ㅋㅋㅋ맛있으면 살찌는 것도 용서가 되죠? 

 

늘 보배를 챙겨주시는 형님(박 여사님) 덕분에

올해도 맛난 김장을 먹네요...ㅠㅠ

항상 고맙고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해요

 

돌보아주시는 은혜의 하나님께서 

 홍 회장님과 형님, 영미 언니의 건강을 책임져주시고

언제나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