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 첫날
오천교회 성전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와서
점심을 먹고 말씀 요약을 마치고 나니
사랑하는 우리 장손 지훈이네 부부가
부모님과 호주에서 온 동생가족
삼촌네 가족과 단양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자기 집으로 올 수 있냐고 전화가 왔는데요
조카들을 사랑하는 우리 남편
조금도 망설임 없이 가겠다고 말하네요?
ㅎㅎ송구영신예배가 끝나고 새벽에서야 잠이 들고
1시간 거리의 오천교회까지 달려가서
예배를 드리고 왔으니 조금 쉬고 싶기도 했을 텐데요
하영이는 내일 시험이 있어서 가지 못하고요
재이네 집에 들러서 재이 모자를 태우고
우리 지훈이네 집으로 가니 보배의 마음이 너무 기쁩니다
길도 생각보다 밀리지 않고 와서 감사한데요
ㅋㅋㅋ 사랑이 넘치는 우리 오빠들
도착도 하기 전에 미리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처음으로 들어간 우리 지훈이네 집
따뜻한 크리스마스트리와
향기로운 꽃내음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분주하고 바쁜 연말에 숙소를 예약해서
시댁식구 모시고 여행을 다녀오면
얼른 쉬고 싶을 텐데요
또 이렇게 집으로 초대하는
우리 여진이가 참 고맙고 예쁩니다
ㅎㅎ시댁 식구들이 집에 와서
마음대로 구경하는 것
부담스러워하는 며느리들도 많은데요
우리 큰오빠네 며느리들은
성격이 좋고 착해서
그런 티를 내지 않으니 정말 고마워요
실내 공간도 넉넉하고요
앞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서 더 좋고
ㅎㅎ십자가가 보이니 은혜롭습니다
귀여운 아기들 좋아하는 우리 남편
조카 손주들을 양쪽으로 안고 신났습니다
ㅎㅎ 약간은 삐진 듯한 우리 재이
자기 할배의 사랑을 빼앗기는 것 같아서
속상한 형아 마음도 몰라주고
장난꾸러기 동생들은 좋아라 포즈를 취합니다
ㅋㅋㅋ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찰칵~~~
힝~~우리 재이도 동생들이
말을 잘 들으면
말도 태워주고 잘 놀아주는 착한 형아라고요
드디어 특별 음식이 왔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들깨 삼계탕과 오징어무침
들깨 삼계탕이 너무 고와서
무슨 부드러운 수프를 먹는 것처럼 맛나요
매콤한 오징어무침과 잘 어울리고요
이것은 우리 큰딸과 아기들을 위한 치킨
ㅋㅋㅋ 어려서부터 물에 빠진 고기(갈비탕)보다는
그냥 고기(갈비)를 좋아하더니 ~~~
맛나게 먹느라 더이상의 사진은 없는데요
에구 ~~그런데 우리 여진이
잠시도 쉴사이 없이 왔다 갔다시중을 드니 미안해요
그래도 모두들 냠냠냠 맛있게 먹고요
토욜부터 좋아서 기분이 업된 큰 오라버니는
ㅋㅋㅋ 소파에서 졸고 계십니다요
정리하고 치우는 것은 울 조카들이
하니 보기 좋은데요
ㅎㅎ설거지는 연옥언니와 보배가 합니다
조카며느리들이 못하게 말렸지만
우리는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더 불편해요
설거지를 하며 언니와 이야기합니다
"옛날 시어머니들은 어떻게 며느리에게
마구 집안일을 시켰을까?"
"그러게 말이야"
"우리는 예쁜 며느리들이 자꾸만 일하면
마음이 안쓰럽고 불편한데
"맞아요,우리가 후다닥 하는 것이 편하지"
우리 착한 시댁 식구인가요?
ㅋㅋㅋ자화자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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