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SRT 타고 부산역에 갔어요/ 동탄에서 부산까지

유보배 2023. 2. 12. 07:28

사촌 동생 아들의 결혼식이 있는 날

동탄역에서 srt를 타기 위해

초행길이라 조금 일찍 집을 나섰는데요

 

사랑하는 여동생과 같이 타고 가기로 헤서

ㅎㅎ 마음이 설레고요

마치 여행을 가는 기분이에요

 

가는 길에 안개가 자욱한 것을 보니

오늘 춥지 않을 것 같아요

좋은 날씨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이른 아침부터 보배를 데려다주는

울 남편에게도 감사하고요

덕분에 따뜻하고 편안하게 왔습니다

 

미리 유튜브로 동탄역을 구경했더니

훨씬 도움이 되더라고요

지하 1층에서 3층까지는 주차장이고요

 

4층에는 카페와 김밥집과 편의점이 있어요

 

롯데 동탄점하고도 이어지고요

 

오늘 보배가 타고 가는 고속열차는 315

수서, 동탄, 평택과 천안아산, 오송, 대전, 동대구.

신경주, 울산, 부산까지 정차하는 곳이 좀 됩니다

 

ㅋㅋ달달하고 따뜻한 캔커피를 하나 사고

지하 5층으로 내려가면

srt 고속열차를 타는 곳 안내가 보여요.

 

수서로 가는 방향과는 입구가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능~~

 

그냥 걸어내려가야 해요

그다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번 더 가면

6층에 고속열차 승강장이 나옵니다

 

그다음 자기 티켓에 적힌 대로 찾아서

그 앞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ㅋㅋ쉽죠?

 

보배는 7호차예요

수서에서 사촌 여동생이 타고 오고 있지요

 

도착시간이 8시 22분인데요

ㅎㅎ조금 일찍 왔는데

금세 타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라고요

 

와우~~ 열차 도착 시간이 칼이네요

시간 딱 맞추어서 도착!!

사람들과 줄을 서서 올라탔는데요

 

좌석 번호가 넘 작아 보이지 않아서 어리버리~~

오~~ 앞쪽에 동생 얼굴이 보여요

ㅎㅎ언니가 잘 오고 있나 보고 있으니 감사 감사.

 

ㅎㅎ이젠 보배도 나이가 드는 걸까요?

8살 아래 동생이지만

언젠가부터 의지가 되고 든든합니당.

 

 

 와우~~ 창밖의 경치가 예술!!

 

 빨라서 휙휙 지나가기는 하지만요

하얗게 반짝이는 나무와 들판이

너무 아름다워요

 

오랜만에 만난 동생과 소곤소곤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부산에 도착했다는 안내문구가 뜹니다

 

걸린 시간은 2시간 29분? 30분?

연착되는 것이 없었어요

 

 몇 년 만에 온 부산역은 너무 달라져서

KTX로 오는 우리 오라버니들을 만나야 하는데

에고~~ 어디가 어딘지 헷갈려요

 

울 오빠들도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안내하시는 분에게 물어보고

드디어 우리 오라버니들을 만났습니다

 

오라버니~~ 동생아 ~~ 방가방가

오늘은 배우자들 없이 우리 남매들만 만났는데요

이따가 동생이 계획한 2차가 있답니다

 

ㅋㅋㅋ 즐거운 시간이 기대됩니다

 

오늘 예식장은 예쁘고 지혜로운  예비부부가

서울에서 내려오는 어른들 편하시라고

부산역에서 그냥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