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여동생의 예쁜 마음(단팥빵)

유보배 2023. 5. 1. 20:41

오늘 동생들을 만난다고 좋아했는데

금세 하루가 지나서 각자가 살고 있는

삶의 자리로 돌아갈 시간이네요

 

이렇게라도 가족들의 모습을 담고 싶어서 

ㅎㅎ따라가며 찰칵찰칵 

 

잠시 모여서 또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걸어가는 우리 가족들

 

5월 6일 토욜에 

우리가 너희집으로 이모 뵈러 갈게!!

오늘 함께 하느라 수고 많았어

 

담주에 또 만나는 김포팀이

제일 먼저 떠나고~~

 

그다음 부산팀이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ㅠㅠ

 

사랑하는 큰 동생네 가족이

늘 건강하고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제 우리 오빠들과 여동생, 보배만 남았는데요

여동생이 오늘 이곳에 함께 하지 못한

언니들과 형부를 위해 빵을 사준다네요

 

아고~~ 오늘은 동생들에게 신세 지는 날인가요?

그래도 세심하게 마음을 써주는

여동생 마음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다요!!

 

이 단팥빵집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생크림 단팥빵과 

또 각자 기호에 맞을 빵으로 골랐는데요

 

여동생 마음이 고마워서 더 업이 된

우리 큰오라버니

ㅋㅋㅋ 인증샷을 또 하랍니다요

 

내용물은 조금씩 다르지만

헷갈릴까 봐 이름까지 쓴 

단팥빵 봉투를 들고 기차를 타러 출발

 

오빠들은 KTX고 우리는 SRT지만

타는 게이트는 모두 11번

 

ㅎㅎ우리 차가 먼저 들어옵니다

 

ㅋㅋㅋ다시 한번 잘 먹을게 인사를 하는

구엽구엽 우리 큰 오라버니

 

에고~~ SRT가 움직일 때까지

계속 손을 흔들어주는 우리 오라버니들

ㅋㅋㅋ우리 유 씨들 정말 다정한 것 같아요

 

예전에 부산 큰오빠집에 내려갔다가

우리가 서울로 올라올 때는

 

우리 장손 지훈이가 기자가 안 보일 때까지

막 따라서 달려오면서 손을 흔들던

애틋하고 눈물 나는 장면이 떠 오르네요...ㅠㅠ

 

세월은 흘러 흘러 어른이 되어서

예쁜 아내와 결혼도 했지만

보배의 눈에는 어릴 때의 그 애틋함이 남아있어요

 

아이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동탄역

 

"언니야 ~~ 내릴 때 조심해서 내려요"라고

말해주는 여동생의 다정함이 왜 이리 따뜻한지

ㅋㅋㅋ보배가 늙나 봅니다

 

ㅋㅋㅋ고마운 우리 서방님

내 전화를 받고 있네요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이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한 보배

집에 도착해서 정리를 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카톡 좀 보라고요

오잉?

ㅋㅋㅋㅋ 이게 뭐유?

 

유상화라는 글씨가 보이자

우리 오빠 둘이서 배꼽을 잡고 웃었대요

누가 범인인가요?

 

ㅋㅋㅋ범인은 바로 예쁜 우리 여동생

언니 거 들어준다고 도와주면서

큰오빠네 빵 봉투와 바꾸어 든 것이지요

 

ㅎㅎㅎ덕분에 우리 큰언니는

치즈 라테 번과 초코 스콘을 맛나게 먹고요

울 남편은 옥수수 빵을 맛나게 먹었다는

 

끝까지 빵 터지는 웃음을 주는 즐겁고도

해피한 우리 가족이야기 끝!!!

모든 일정을 지켜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