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2년 만에 간 신세계아카데미(경기점)/ 감각적인 서양화(수채화&유화)

유보배 2023. 9. 8. 10:44

코로나와 신세계 아카데미(경기점)

리모델링이 겹쳐지면서

2년 동안 수채화를 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그때 그대로 멈춘 상태인데요

혼자서도 그림을 그릴 수는 있겠지만

ㅎㅎ 붓이 잡아지지 않더라고요

 

드디어 강좌가 시작되는 첫날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8층에 있는 신세계아카데미로 들어갑니다

 

우리 허훈 선생님의 감각적인 서양화반

2016년 봄학기에 등록을 했으니

와~~ 어느새 8년의 시간들이 흘러갔네요

 

2016년부터 2021년 봄학기까지

수요일마다 다녔으니 미술반 언니들과는 

 자매들처럼 편한 사이가 되었는데요

 

오늘도 신입회원 몇 분을 제외하고는

언니들이 앉아계시니 많이 반갑고요. 

 ㅎㅎ 마음도 편하고 좋습니다

 

우리 감각적인 서양화반의 자랑이라면

오래 다녔든 처음 나온 수강생이든

누구라도 서로 배려를 하는 화목한 분위기로

 

오늘은 첫날이라서 우리 언니들

작품만 살짝 보여드릴게요

보배가 닮고 싶은 은희 언니

그림도 잘 그리시지만 자기 관리를 넘 잘하시는

 수요 서양화반의 가장 오래된 왕안니에요

 

그리고 우리가 그림을 쉬는 동안

꾸준히 화실을 다니셔서

실력이 엄청 좋아진 상수 언니와 병주언니

 

상수언니가 그리시는 화사한 꽃은

기분까지 행복하게 하는데

이 작품을 잘 완성해서 선물하실 거래요

 

ㅎㅎ병주언니는 작품의 소재도

색상도 바뀐 것 같아서

새롭습니다

 

전에는 화사하고 밝은 톤이었거든요

무엇이든 열정을 가지고 열심이시니 존경스러워요

도시의 야경이 분위기 있죠?

 

ㅎㅎ 친구 같은 명금언니

작품도 늘 멋지고요

마음씨도 포근해서 좋아요

 

ㅋㅋㅋ이건 보배의 작품인데요

2년을 쉬고 나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듯 

 

붓 잡는 것도 어색하고요

물감의 배합도 다 잊어버린 것 같고

어리버리 낯설고 어색하네요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비록 장소는 전보다는 협소해졌지만

다시 열심히 그려야죠?

 

즐거웠던 미술시간이 끝나고

모처럼 만났는데

그냥 헤어질 수는 없어서 9층으로~~~

 

선생님 모시고 간단한 식사를~~~

 

좋아하는 언니들과 나누어 먹으니

더 맛나더라고요

ㅎㅎㅎ사랑은 함께 음식을 먹으며 커지는 것 같아요

 

 

바쁘신 선생님은 식사 마치고

먼저 가시고요

우리들은 그동안의 밀린 이야기들을~~~

 

SNS에 산책방이라는 채팅방을 만들어 

꾸준하게 소통하고 있기에

이제는 가족처럼 편한 언니들이에요

 

따뜻하고 멋진 언니들이 계신

 감각적인 서양화반에 

들어오는 수강생들도 행복한 사람들이지요

 

그 반의 분위기라는 것이 있는데요

우리 반은 강압적이거나 스트레스받지 않고

그림을 평안하게 그리면서도

 

모르는 것은 언니들에게 물어볼 수도 있고요

작품에 대한 좋은 자료 정보는

서로 공유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깊이 있고 세련된 작품을 통해

눈으로 배우는 것도 많으니

ㅎㅎㅎ 요즘 아이들말로 개이득~~~

 

손주를 돌보아주러 가야 해서

언니들과 안녕을 하고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병주언니의 차를 타고

아주 편하게 재이네 집으로 갑니다

 

벌써 다음주가 기다려지네요

이젠 집에서도 진도가 나가야 하는데요

ㅋㅋㅋ 멋진 '밤의 카페테라스'가 탄생하기를 기도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