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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에 간 행복한 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눈물 나는 김장

유보배 2023. 11. 21. 19:10

오늘은 원삼에 가는 날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아침부터 기분이 설레고 좋아요

ㅎㅎ서둘러 맨발 걷기를 끝내고~~

 

약속 시간에 맞추어 달려가는데

신중부대로가 많이 밀립니다

출퇴근 시간은 아닌데 차들이 많이 다니네요

 

그래도 조금 일찍 출발했기에

거의 다 왔어요

ㅎㅎ그리운 제2의 고향 원삼면 사암리예요

 

약속장소는 호수 샤브 칼국수~~

찬여 권사는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고요

ㅎㅎ 미리 주문도 했습니다

 

때마침 도착한 경희권사

방가 방가~~

보배가 사랑하는 두 사람

천사의 마음을 가진 착한 동생들이에요

세월이 흐를수록 더 좋아집니다

 

1인분에 11000원, 야채 6000원

먹다 보면 야채가 맛나서 한 접시 더 먹게 돼요

나중에는 밥을 비벼준답니다

 

ㅎㅎ즐겁게 이야기 나누면서 먹느라고

사진은 이거밖에 없는데요

맑은 국물과 얼큰 국물을 반씩 섞으면 맛나요

 

모두들 맛나게 잘 먹어서 감사해요

 

오늘은 보배가 바빠서 가까운 카페로 왔어요

멋진 저수지 뷰가 보이는 라미르는

실내가 넓으니 시원하고 쾌적해서 좋아요

 

저기 건너편으로 호수마을이 보입니다

ㅎㅎ아름다운 사암리예요

산 쪽으로 맨발 걷기 장소도 생겨서 너무 좋아요

 

커피는 우리 경희 권사가 쏩니다~~

 

라미르 카페에 작품들이 많이 걸려있네요?

가까운 곳에 있는 그림만 담아봅니다

감상해 보세요. 

 

물이 보이는 2층 창가에 앉아서

그동안의 안부를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보냈어요

 

마음을 터놓을 좋은 믿음의 친구를 주신

우리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천국 가는 그날까지 동생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ㅎㅎ아쉽지만 보배를 기다리시는

박여사님께 가야 합니다

너무 늦으면 돌아가는 길이 많이 밀리거든요

 

아침부터 보배를 기다리신 형님~~~

지난 주일에 김장을 하시고 담아놓으셨어요

아고~~ 누가 이렇게 챙겨주시겠어요

 

더욱이 지난 9월 18일에 서울대병원에서

무릎수술까지 하셨거든요...ㅠㅠ

호수마을에서 만나서 여태껏 김장을 해주셨으니

 

가족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누구보다 음식솜씨가 뛰어난

박 여사님을 만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 같아요

 

보배가 형님을 좋아하는 것은

여장부처럼 화끈하고 통이 크시면서도

무척 지혜로우시고 마음이 참 따뜻하시기 때문이에요

 

사랑하는 두 분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매일매일 기도하고 있답니다

 

지난번에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맛난 총각김치를 담가서

택배로 보내주셨는데요

 

오늘도 이렇게 바리바리 싸주셨어요...ㅠㅠ

이렇게 챙겨주시니 보배는

아예 김치 담글 생각을 하지도 않는 거예요

 

형님을 생각하면 정말로 고마워요

어서 사암리로 돌아가서

더 다정한 보배가 되어 형님 곁에 있고 싶어요

 

착한 우리 하영이

엄마의 전화를 받고 받으러 나왔는데요

 

차를 다시 주차장에 주차하는 동안에

이 무거운 것을 다 날랐어요...ㅠㅠ

울 늦둥이가 고마워요

 

너무 맛있는 김장김치

다리 아프신 형님의 사랑이 들어간 김치

감사한 마음으로 잘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