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비 오는 날 소담촌(미금점)에서...../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이

유보배 2023. 10. 19. 16:34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과한 빗줄기를 뚫고 달려간 곳은 죽전 

새에덴교회 맞은편에 있는 홈타운부동산~~

ㅎㅎ이곳에 보배의 10년 된 친구가 있어요

부동산 소개도 정직하게 잘하시고요

마음도 착하신 죽전홈타운 부동산 사장님이시죠

 

오늘 보배와 동갑 조 권사님과 셋이서

 월남쌈과 샤부샤부가 맛나다는 소담촌 미금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는데요

 

ㅎㅎ하나은행 건물 7층에 있는 것을 

모르고 주변을 조금 헤매다가 

들어갔는데요

 

알려진 맛집이어서 그런지 기다리는

손님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부지런하신 조 권사님 덕분에 자리에 착석~~~

 

와우~~ 미리 차려진 상이 화려한데요

 

야무지시고 발 빠른 조이영 권사님

덕분에 기다리지도 않고

오자마자 이런 밥상을 앉아서 받으니 감사해요

 

그러고도 계속 열심히 채소를 가져와서

먹으라고 챙겨주시네요

정말 사랑이 풍성하고 따뜻한 분이에요

 

요즘에는  5살 손주를 돌봐주면서도

틈틈이 요리도 배우러 다니고

산도 등산하는 활동적인 분이어서 도전받습니다.

 

친 자매처럼 다정한 두 사람을 찰칵~~

늘 서로를 생각해 주고

위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소담촌은 요즘 비싼 야채 리필이 가능하기에

우리 여자들에게는 최고인 것 같아요

샤부샤부 국물도 담백하고요 월남쌈도 맛나요

소스도 4가지로 다양해서 좋아요

네 가지 소스 다 맛있는데

매콤한 칠리소스와 고소한 땅콩 많이 먹었어요

 

계속해서 챙겨주시는 조 권사님 덕분에

버섯. 배추, 숙주. 유부, 단호박, 국수, 치즈떡볶이까지

ㅎㅎ배가 부르도록 많이 먹었어요

 

오늘 맛난 식사를 대접해 주신

황 사장님께 감사해요

주님이 만 배로 갚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식당 안에 카피를 마시는 카페가 있는데요

돈은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ㅎㅎ그런데 아아는 안 되고요 밀크 커피만 ~~~

 

종이컵 커피를 마셔도 마음이 행복한 것은

서로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과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으니 힐링이 돼요

 

우리가 청명역에서 능이백숙(오리)을 먹은 지

벌써 1년 반의 시간이 흘렀지만

ㅎㅎ엊그제 만난 것처럼 여전히 친밀하고 편해요

 

세상에나 ~~ 이것은 바쁜 조 권사님이

오늘 아침에 담근 겉절이라는데요

보배 것까지 만들어 오셨네요...ㅠㅠ

 

친 자매처럼 알콩달콩 사이좋은 모습이

보기에 좋아서 찰칵찰칵~~

보배와 동갑인데 훨씬 젊어보이십니당

 

다음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거리를 달려가는데

와~~ 노란 은행잎이 가을이에요.

 

 각자의 일정으로 바쁘지만 

그런 중에도 소소한 행복을 누리게 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이 참 감사해요

 

집으로 돌아와 권사님이 주신 겉절이를

하나 집어 맛을 보니

오~~ 담백하면서도 달큼한 배추 맛이

ㅋㅋㅋ과연 오늘 저녁 다이어트가 될지 모르겠어요

 

좋으신 하나님 감사해요

오전에 무섭게 내리던 비도 적당히 그쳐주시고

 하루를 안전하게 지켜주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