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네로가 맺어준 인연/ 새로운 이웃이 생겼어요

유보배 2024. 6. 22. 14:58

박여사님네 고양이 네로가 보이 지를 않습니다

2년 전 새로 집을 짓고 이사 온 분들이 잘해준다고

그 댁에 가사 산다는 말을 듣고 가보았는데요

우리 호수마을과 바로 붙어있어요

작은 통로의 길이 있는데

와우~~ 여기에 마사토 흙길이 보입니다

오~~ 할렐루야!!!

수시로 와서 걷기에 좋겠습니다

ㅎㅎ이렇게 우리 집도 보이고요

그때 나타난 고양이 네로

네로야~~ 하고 부르니 가만히 쳐다보네요

보배가 늘 멸치 준 것이 생각이 나는 가 봐요

 

ㅎㅎ새로운 주인은 네로가 쌀쌀맞아서

길냥인 줄 알았다고 하네요

네로는 2014년에 박여사님네 온 아기 고양이였어요

 

https://bbysh.tistory.com/2213

 

못 말리는 고양이들(까망이와 하양이)

박여사님댁의 귀여운 고양이들 아침이든 저녁이든 언제라도 상관없이 우리집 현관문만 열리면 쏜살같이 달려옵니다 오늘도 역시나 멸치를 달라고 하네욤? 하나 가득했던 멸치도 요렇게 남았습

bbysh.tistory.com

블로그에 올린 증거? 글을 보여주니

 반가워하면서 차 한잔 마시고 가라고 하네요

덕분에 우린 친구가 되었어요

 

정원을 너무 깔끔하고 예쁘게 잘 가꾸어서

주인 순전 씨 허락하에 찰칵찰칵 담아봅니다

ㅎㅎ 같이 구경해 보세요

 

보배보다 4살 아래 순전 씨가

순수하고 꾸밈이 없는 성격이 좋고 편해서

ㅎㅎ초면에 집 안까지 따라 들어갑니다

 

오 ~~ 꽃을 사랑하는 순전 씨~~

모종을 심어서 번식시키는 것을 보니

정말 부지런한 것 같아요

 

시원한 아로니아 주스를 마시며 

간단한 통성명을 하고

몸이 회복이 되면 함께 맨발 걷기를 다니기로 했어요

 

와우~~~ 직접 농사지은 호박까지 주네요?

오늘 네로 덕분에 마음씨 좋은 동생을 만나

보배가 호사를 누립니다~~

 

다른 이의 땅에도 이렇게 꽃을 심고

예쁘게 가꾸는 것을 보면

순전 씨는 마음이 곱고 착한 사람 같아요

 

행복감이라는 꽃말을 가진

노란 인디안 국화가

환하고 밝은 순전 씨를 닮은 것 같은데요

 

오늘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맨발 걷기를 좋아하는 

동생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앞으로 좋은 언니 동생이 될 수 있도록

잘 사귀어 봅시다요

원삼에 오니 모든 것이 감사 감사 왕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