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하영이가
8월에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을 앞두고
엄마와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요
교환 학생으로 가는 지역애서
필요한 물건들도 사면서
밥도 먹고 영화를 보기로 합니다
경기점 식당가는 7층이지만
ㅎㅎ 오늘은 각자 좋은 음식을 먹기로 하고
지하 2층 푸드코너로 갔습니다
울 하영이는 돈까스와 메밀소바~~
ㅋㅋㅋ보배는 좋아하는 코다리 회냉면
부드럽고 쫀득해서 넘 좋아해요
식사를 마치고 필요한 물건을 사고도
시간이 조금 남아서 6층, 8층 구경하고요
9층에 잇는 죽전 CGV로 왔어요
ㅎㅎ오늘 생일맞이 50% 할인 쿠폰 있다고
팝콘과 음료는 하영이가 쏩니다
전망이 좋은 테이스티가든에서
팝콘을 먹다가
시간이 되어 입장을 했는데요
죽전 CGV시설이 깔끔 헤서
영화료는 다른 곳보다 조금 비쌉니다
그래도 늦둥이랑 함께 하니 좋아요
그런데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피곤함을 못 이기고 나도 모르게
자꾸만 자꾸만 눈이 감기는 거예요...ㅠㅠ
미안해서 하영에게 안 들키려고
무한 애를 썼지만
우리 하영이 알면서도 모른 체 했더라고요
새벽부터 새벽기도회 드리고
마당에 나가서 풀 뽑고
분주하게 집안 일 하다가 운전하고 와서
점심 먹고 어두운 영화관에 들어가니
ㅋㅋㅋㅋ 그만 나도 모르게 두 눈이 스르르~~
처음 있는 일이어서 당황이 되었지만
나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영화가 3분의 2가 지나갔을 즈음에
제정신이 돌아와서 ~~~~
그레도 결론은 다 보았으니 감사 감사
우리 머릿속에는 감정의 컨트롤 본부가 있는데
그것은 어느 하나가 지배를 하기보다는
많은 감정들을 잘 어우러져서 서로 공감하며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하면 되는 거라고 믿습니다
엄마가 좋아할 것 같아서 2번이나 보았는데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졸아서 미안하니
ㅎㅎ 내일 데이트는 알콩달콩 보내야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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