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 6월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캔버스에 유화, 93 ×74.5cm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 보배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따라서 그릴 때는 그 작품을 오래 간직하고 싶기 때문인데요 ㅎㅎ 그래서 책이든 방송이든 어디서든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두 눈이 반짝거리고 두 귀가 쫑긋하게 열리죠 그런데 그리면서 마음이 안타까운 것은 고흐는 성도들이 드나드는 입구가 아닌 교회의 뒤편을 그렸다는 거예요 1884년 뉘에넨의 교회를 그릴 때만 해도 예배를 마친 성도들이 나오는 교회의 모습을 그렸거든요 왜 고흐는 입구가 아닌 뒤편을 그렸을까? 너무도 외로웠던 고흐였지만 자신에게 등을 돌린 사람들이 부담스러운 것일까? 보배도 교회를 다니지만 입으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