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하영이가 고등학교 졸업식을 하는 날 설레는 마음으로 사암리를 떠나 죽전으로 갑니다 학교 근처에 꽃집에 들렸어요. 큰딸이 미리 주문해 놓은 꽃다발인데요 오~~ 파스텔톤이 예뻐요 향긋하고 은은한 향이 참 좋네요 울 늦둥이 3년 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했는데요 오늘은 많이 많이 축하를 해주고 싶어요 어머~~ 그런데 막상 학교에 오니 완전 썰렁~~~ 졸업식을 알리는 현수막도 없고요 꽃다발을 파는 분들도 보이지 않네요? 코로나의 여파일까요? 불수능의 여파일까요? .....ㅠㅠ 부모들은 졸업식장에는 들어가지는 못한다지만 날짜를 잘못 착각했나? 할 정도로 이상해요 다른 학부모님들은 아예 보이지도 않고요 헐~~ 우리 부부만 기다리고 있네요 시간이 조금 지나자 하영이가 친구들과 나옵니다 현암고등학교를 배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