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하셨던
아신대 이한영 교수님이 쓰신 책
명자누나
“고난은 변장한 축복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고난은 인간을 성장시키는
하나님의 비밀 병기다.
부인하고 싶지만
사람은 고난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인간다운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 책은 누구보다 고난을 멋지게 통과한
저자의 셋째 누님
'명자 누나'를 모티브로 고난을 이야기한다.
명자 누나는 암으로 27년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 가운데서도 고난을 뛰어넘어
타인에 대한 공감과 봉사로 한평생을 살았다.
그 명자 누나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저자는 구약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메시아의 고난과 우리 모두가 직면하는 고난을 연결시킨다.
메시아의 고난이 우리의 고난과
아무 상관이 없다면
그분은 메시아가 아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메시아의 대속적 고난이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근거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것은 ‘구속적 공감’이라는 단어로 설명된다.
메시아 되신 그리스도께서는
가족보다 더 깊은 공감으로
우리의 고난에 참여하시기에
우리는 그분 안에서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다.
이 책은 메시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려는
모든 성도에게 꼭 필요하며,
고난 속에서 길을 잃은 많은 분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글 출처....교보문고)
(제 마음에 외 닿은 글들을 전해드립니다)
성경은 그 어디에서도
고난 그 자체를 사모하고 미화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점을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은 회의론과 비관론을 지지하지 않는다.
고난은 분명히 아프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성경은 고난이 우리에게 닥쳐왔을 때
고난의 신비에 대한
정답을 제공하기보다는
고난 앞에서
우리의 태도와 반응이
어떠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물론 아프고, 절망스럽고, 원망스럽다.
괜찮다. 아파할 수도 있고, 슬퍼할 수도 있고,
누군가를 탓할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들은
고난을 극복하는 일에 과도하게 집착하기도 한다.
이 또한 나무랄 행동이 아니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그러한 일차적인 반응을
믿음으로 이겨 내고
자신이 당한 고난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을 공유하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바로 그 고난을 통해
고난 받는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메시아의 고난의 비밀이 아닌가?
(52 페이지)
재활 병원에 3개월 동안 입원해 있던 어느 날 밤,
명자 누나는 옆에서 간병을 하던
나에게 속삭였다.
'한영아, 너는 화장실에 가서 대소변을 볼 수 있는 것,
잠자리에서 몸을 마음대로 돌릴 수 있는 것,
창문을 열고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들이
누나에게는 절대 누릴 수 없는
특권이었던 것이다.
누나의 병상 옆에는 교통사고로 얼굴 표정 외에
온몸이 마비된 한 청소년이 있었다.
명자 누나는 그에 비하면 감사하다며
그나마 스스로를 위로했다
(72 페이지)
고난으로 인해 아파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긍휼히 여김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직 그 아픔에만 머문다면
그는 작은 고통에도 절망할 것이다.
고난을 원망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위로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원망에만 머문다면
그는 항상 불행할 것이다.
고난 앞에서 정답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다.
그에게는 최선의 설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답이 없는 질문에만 머문다면
그는 좌절하고 비평할 것이다.
고난을 이웃에 대한 공감으로 승화시키는 사람이 있다.
그는 서로의 아픔을 통해
발화되는 사랑을 배우게 될 것이다.
웃는 자와 웃고, 우는 자와 울며
열방을 중보 하는 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
고난 앞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그는 이웃을 천국으로 인도할 것이다.
이는 고난의 신비가 함축하고 있는 구속적 공감이다
(80~8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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