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정말 사이좋은 시은이와 하영이의 예쁜마음

유보배 2011. 12. 21. 15:40

 우리 하영이는 행복한 아이입니다

그건 시은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한 살 차이의 두 아가는 같은 마을에서

함께 지낸지 한 3년 쯤 되었는데요

다투는 것을 본 사람은 없답니다..ㅎㅎ

 

그래서 같은 좌항초등학교를 다니구요

학년은 다르지만 늘 함께 붙어 다녀요

 

 

겨울 방학식을 한 날

하영 언니를 따라 농업기술센터 컴퓨터교실에 왔어요

 

 

 

아직은 낯설은 동생 시은이를 위해

선생님이 오시기 전

이것 저것 가르쳐주고 있네요

 

두 아가씨의 다정한 모습을 보니

며칠 전의 일이 생각납니다

 

교회를 가기위해 우리 집에 온 시은이

마침 과자를 먹으려던 하영이


한 개 밖에 없는 과자여서 잘라주었는데

에궁..크기가 차이가 나네용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먼저 고르라고 하였습니다

 

시은이가 이겼어요

저는 당근 먼저 큰 과자를 집어들 줄 알았죠?

그런데 언니에게 먼저 고르라고 하네요


어쩜 ..그나이 아이의 특성은

자기가 좋은 것으로 먼저 고르는뎅..

 

그래? 대답을 한 하영이

네가 큰 것으로 먹어라~ 하면서

작은 과자를 집어드네요

 

그제서야 사이좋게 냠냠 ..

먹는 두 아이를 보면서 내심 놀랐어요

 두 아이의 마음이 참 기특하더라구요

 

아하..저 아이들은 저래서

늘 사이가 좋은 것이로구나~~

작은 것이지만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마음 

욕심 많은 어른들에게도

본 받은만한 일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