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하영이의 새벽기도이야기

유보배 2012. 1. 6. 09:41

 

새벽 4시40분이였다

"하영아~일어나!!"

자는 척할까?

너무 졸려서 거짓말을 하고 싶었지만

 

"나도 나오는데 언니가 못나와?" 하고

놀리는 시은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내마음은

내일갈래~하고 있었지만

"우리 하영이는 축복받을거야~~"하는 엄마의 말에

툴툴대며 씻고 옷을 입었다

 

4시 55분이 됬을 때였다

엄마는 "늦었다 늦었어!! " 하면서도 옷을 고르고 있었다

늦었는데?? 엄마가 자꾸 옷을 골라서

난 꽥~~하고 신경질을 냈다

 

"엄마~ 그만 좀 해! "

엄마는 "교회갈 때는 잘 입어야 되~" 했다

엄마는 차에 타자마자 달렸다

엄마의 차는 엄청난 속도(?)로 교회에 도착했다

 

교육관으로 갔다

요환이가 "와~~하영이 누나다" 하며 좋아했다

시은이,요환이,나는 시끄럽게 떠들었다

엄마가 조용히 하라고 했다 

"치~~"

 

엄마가 "너희들은 앞에 서!!" 했지만

이시은과 이요환은 뒤로 갔다

나도 뒤로 갔는데

엄마가 나쁘게도 나만 앞으로 오라고 했다

 

찬양연습이 끝나고 대예배실로 갔다

나는 다시 시끄럽게 떠들었다

엄마에게 혼났다

 

기도가 끝나고 성경말씀을 읽고

인도차이나교구,말레이시아교구가 찬양을 불렀다

 

목사님의 설교말씀중에

모세가 홍해를 건넌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이종목목사님이 안수기도를 해주셨다

나는 긴장을 해서 다 기억은 안나지만

지혜를 주시라는 말씀이 좋았다

 

 

 

새벽기도회가 끝나고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다

나는 시은이와 요환이가 좋다

오천교회 교회학교도 좋다

 

우리는 내일도 와야한다

 내눈 주의 영광을 보네~

아이들 모두  찬양을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