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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식 원로목사님댁에 갔어요

유보배 2011. 12. 29. 09:09


2011년이 다 저물어가는 12월28일

 

하영이와 함께 성종식 원로목사님댁에 갔습니다

낯선 용인으로 이사를 와서 7년동안 다닌

 원삼중앙교회의 성종식목사님~


언제나 인자하신 모습으로 모든 교인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신 목사님은 

그때나 이때나 여전히 사랑이 많으시고

 따뜻한 친아버지같은 목사님입니다 

 

우리 하영이 낳은 병원에는 물론이고

 돌잔치예배도 드려주시고  

저희가족에게는 늘 넘치는 사랑과 기도를


해 주신 잊을 수 없는 목사님이시죠.

이제는 현역에서 은퇴하신지

 어느덧 5,6년이 되시나 봅니다

 

성목사님이 늘 교인들에게 보여주는 사진인데요

우리 목사님 젊을 때의 모습은 아주 멋지셨지요?

나이 드셔서 저를 만났으니 목사님은 젊을 때의

멋지신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신가 봅니다..ㅎㅎ 

 

옆의 사진은 분당에서 기쁨누리교회를 담임하는

아드님부부와 찍은 사진이에요

며느리님이 아주 미인이고 마음도 착한 것 같아요

주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열심히 사역하고 계시답니다

 

눈물을 보이시도록 우리들을 반가워하시는 사모님~

가난한 목회자의 아내로 온갖 고생을 다하며

 눈물의 기도를 쏟으셨던 사모님은


작년 우연히 발견한 암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지금은 회복단계에 있답니다

 

교회를 떠나오실 때 마치 자식들을 놓고 오는

심정이였다고 하시니

20년 넘도록 사역하며 정들었던 그마음이 어떠셨겠어요?

 

그런데 사랑하는 교인들이 찾아오니 우리목사님과 사모님~

생일보다 더 기쁘다며 가만히 계시지를 못하고

 왔다갔다 바쁘십니당  


금방 점심식사를 할텐데

 이것 꺼내오고 저것 꺼내오시니 어떡해요~~~

옛날부터 목사님과 사모님은 항상 주는 것을 좋아하셨지요


교인들이 청소하러 교회갈 때도 그냥 계시지를 않고 

꼭 시원한쥬스라도 과일이라도 대접을 하시구요

어쩌다 인사라도 드리러 가면 가져간 손이 미안하도록 챙겨주시곤 했어요

 

교인들이 찾아오면 피곤할텐데..

전혀 그런내색이 없이 오히려 찾아오는

 교인들의 이야기와 고민을 들어주시고


함께 기도해주시며 아낌없이 사랑하셨지요

목사님이 교회를 은퇴하신 후에도

가끔씩 책을 좋아하는 제게 책을 선물하시고요

새벽마다 교인들의 가정을 위해 기도하신다고 들었어요

 

에구 에구...집에 있는 맛난 간식은 다 꺼내오시네요

두분 알콩달콩 잡수시라고

자녀분들이 사다드린 것 같은데..ㅎㅎ

 

상이 좁다고 상을 더 가지러 가시는 목사님~

반짝이는 성탄트리가 행복해하시는

우리 성목사님 마음같아요


목사님은 교인들의 사랑을 먹고 산다고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

성종식목사님은 정말 그런가봐요~~


일평생 목회를 하시면서 단 한번도 목사님자신을 위해서는

 욕심을 가진 적 없는 성목사님과 사모님!!


예전에는 교회가 가난해 사례비도 제대로 받지못했으니

 마음 고생은 다 누가 했을까요?

아마 아이들을 키우고 집안살림도 해야하는 사모님이셨겠지요

 

비단 경제문제 뿐만이였을까요?

시시콜콜 말못하는 사모라는 자리가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그래서 혹시 암이 걸린것은 아닌지 안타까운 마음도 드네요 

 

하지만 좋으신 하나님은 사모님의 눈물의 기도를 다 들어주시고

2녀 1남의 자녀분들이

모두 훌륭하게 성장하여 잘살고 있답니다


또 지금의 원삼중앙교회가 있기까지

 하루 4시간 이상씩 남몰래 기도했던

김순옥사모님의 간절한 기도가 디딤돌이 되었으리라 생각되네요

 

 

요즘  일부 대형교회목사님들의 비리와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이땅에는 아직도 우리 성종식목사님처럼 오직 주님만을 생각하고


자기양들을 아끼고 보살피며

 그들의 처지를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애쓰며 기도해주는  

예수님을 닮은 진정한 목자들이 훨씬~~더 많다고 믿고 싶습니다

맛난 것을 대접해드리고 싶었지만

밖의 날씨도 춥고 움직이려면 번거롭고요


오늘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분들과

 많은 사랑의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었지요

그래서 택한 소박한 밥상입니다

 

간단하면서도 나름 정성이 보이는 밥상을 보니

생각나는 성경구절이 있네요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 17:1)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ㅎㅎ

그만큼 우리들의 마음이 행복했습니다

 

모처럼 찾아뵌 두분의 모습이

그래도 건강해 보이셔서 감사하구요

예전보다도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시고 거기에 긴 축복의 기도까지~~~ㅎㅎ


목사님의 교인사랑은 아직도 식지않고 따끈따끈합니다

함께 동행한 친구들!!! 

모두의 가슴이 따뜻한 하루였어욤~

 

어느 곳에 있든지 peacemaker로서의 

화평케 하는 자가 되라는

 성목사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앞으로도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

더욱 건강하시고 늘 그랬던 것처럼 주님과 동행하시는

아름답고 축복된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이땅의 모든 은퇴목사님들의 삶도

하나님 안에서

복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