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아~
보름이라서 나물했으니 와봐!
우리 호수마을 최고의 요리사
박여사님의 호출을 받은
보름인 것도 잊고 있었던 나는 쪼르르 달려갔어요
우와~
먹음직스런 5가지 나물이 커다란접시에
가득 담겨 있네요
박여사님이 텃밭에서 손수 심으시고 길러서
말린 정성가득한 웰빙먹거리에요
호박 ,가지,고구마순,고사리,무청씨레기,
콩나물만 가게에서 산 것이네요
그것만이 아니에요
과일과 채소로 달달하면서도 시원한 물김치도
보너스처럼 주셨답니다
내일아침에 따끈한 된장찌개와 함께
하영아빠 차려주라는 말씀과 함께요.
오곡밥과 함께 감사한 마음으로 밥을 먹었어요
내일저녁이 정월 대보름이래요
환하고 밝은 달님을 볼 수 있을까요?
기상일보에서는 곳곳에 약한 비소식이 있어
아쉽게도 중부지방에서는
구름 사이로 달맞이를 보실 수 있겠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달이 떠오르는 시간은 오후 4시 26분이 되겠고,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내려서
보름달을 보긴 어렵겠습니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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