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또 아빠 따라가고 싶은 마음

유보배 2012. 6. 11. 21:54


은혜로운 주일 예배를 드리고

큰언니가 차려준 정성스런 아침식사를 마친 남편

아직 오전 10시도 안되었는데 벌써  가려고 준비하네요

 

두딸은 더 있다 가라고 아빠를 끌어안고..ㅠㅠ

언니,오빠는 과일이라도 먹고가라며 안쓰러워하고

일에 대한 철저함을 아는 마눌은 그냥 남편을 편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수박을 먹은 남편이 일어서자

잠옷 바지차림의 하영이

쏜살같이 아빠를 따라 나와 엘레베이터를 탔네요...ㅠㅠ

 

늦둥이 하영을 바라보는

남편의 눈에는 딸을 향한 애틋한 사랑이 뚝~뚝~

 

혼자있을 때는 매일 잠을 잘 못잔다고 하더니

어제밤 우리남편 잠도 잘자더라구요

사랑하는 가족이 남편에게는 잠도 잘오는 비타민,보약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ㅎㅎ

 

처남 매제간에도 정다운 인사를 나누고요

두사람은 얼굴이 닮아서 형제로 아는 사람들도 많고요

심지어는 가끔 같은 사람으로 착각하는 분들도 있답니다...ㅋㅋ

 

 

우리 남편 혼자 외롭게 포천까지 갈 생각을 하니

저 옆자리에 가서 앉고 싶네욤~~~

연애할 때처럼 왔다갔다...나이 생각못하고 넘 심한가요?

 

하나님~~

우리 남편 한주간도 환하고 예쁜꽃처럼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평안하게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