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보고픈 아빠를 만나러 가요~~

유보배 2012. 6. 9. 23:00

 

기분좋은 치과검진도 끝났겠다

새털처럼 가벼워진 마음으로

보고픈 아빠에게 가는 발걸음~~

 

동서울터미널이 있는 강변역으로 가야해요

우리가 있는 곳은 선릉역이니

같은 2호선으로 타면 되네요


이제는 제법 컸다고 혼자힘으로

자동화기기를 이용합니다

순식간에 휘리릭~~


뭐야 ? 사진기 꺼내는 사이

벌써 전철티켓이 나왔어요 ~~

역시 아이들은 빠르네요

 

 

 

남부터미널에서는 10번째

선릉역에서는 6번째역이네요

 

 

전철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바로 동서울터미널이네요~

 

우와~~저기 끝쪽으로 31번홈이 있네요

미리 인터넷으로 사전답사를 했기에 쉽게 찾았어요

정말 편리하고 고마운 컴의 세계죠~~..ㅎㅎ

 

20분 정도의 간격으로 직행버스가 계속 있어요

여행을 좋아하는 보배는 길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도대체 어느길로 갈 것인지 궁금합니다


오전 10시51분 복잡한 동서울터미널을 빠져나와

 올림픽도로를 달리다가

워커힐호텔을 지나 구리방면을 향해 달립니다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한강의 물줄기가

 햇살을 받아 반짝거려요

우리가 도착하면 남편이 얼마나 좋아할까요?


ㅋㅋ 지금은 시합을 하느라 바쁘겠지만요~~

 

그리운 남편을 생각하는 사이

어느새 버스는 복잡한 남양주를 지나

 진접을 지나고 포천으로 접어들었네요


스키대여가게가 나오는 것을 보니

 베어스타운 스키장인가봅니다

에코..스키장입구를 찍으려 했는데 그만...휘익~~

애꿎은 전봇대만..ㅋㅋ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한 15-20분정도 왔을까요?

여기가 첫번째 정류장 포천시 일동터미널인데요

우와~~생각보다 넓으네요


큰 건물들도 많고 국민은행도 보이고  ..

오히려 우리동네보다

 더 번화한 것 같아요..ㅎㅎ

 

여기서 내려야 가까운지 잠시 헷갈리지만

이동터미널까지 그냥 타고

가보기로 합니다


승용차로 오는 길은

일동시내를 안 지나가니

  이 길은 새롭네요


일동터미널에서 이동터미널까지는 10분정도의 거리 ~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관음산 중턱의  축구센터가 눈에 보이네요


 

드디어 도착한 포천시 이동터미널 ~

이곳은 조금 수수하네요...ㅋㅋ

 

엄마 그럼 3동은 더 가야해?

순수한 하영이의 질문에

또 한번 웃어봅니다


남편은 시합중이므로 신경 안쓰게

 택시를 타고 갑니다

 

축구센터 가주세요~

아~~아드님 보러 가시는군요?

ㅋㅋ 아드님이 아니라 서방님입니다

 

일동터미널이 가까운가요, 이동터미널이 가까운가요?

기사분 말로는 일동보다 2000원 적게 나온다는군요

다음번에는 일동에서 내려볼래요~

 

택시는 잘 포장된 언덕길을 따라

축구학교로 올라갑니다~~

 

드디어 도착!!

이동터미널에서 축구센터까지의

택시 요금은 8700원~

시간을 보니 12시 25분입니다

동서울에서 떠난지

모두 1시간 35분정도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