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꽃으로만 마음이 갔다
앞 뜰에도 뒷 뜰에도 옆에도 알록달록 온통 예쁜 꽃들로 채웠다
그랬던 것이 2, 3 년전 부터 슬 슬 ...
열매 맺는 농작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시골에 살다 보니 교인들이나 이웃 분들이
상추며 고추,호박,깻잎,늙은오이,옥수수 등..
자주 주셔서 충분히 먹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힘들게 농사짓는 것 얻어먹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여
작년에 화분에 고추 6 그루를 심었는데
화분이라 그런지 기술이 부족해서 그런지..신통치가 않았다
올해는 정원 구석 잔디밭을 파내고
맵지 않은 오이 고추 6 그루를 심었다
ㅎㅎ 처음 심은 날
우리 집에 오시는 분들 마다
고추밭 자랑을 했다
그런데 어른들 모두 한 말씀씩 하셨다.
고추 사이를 너무 좁게 심었네~
이 정도면 되지 왜 좁다고 하시지?
그때는 무슨 말 인지 몰랐는데..
고추가 자라서 열매를 주렁주렁 맺다보니
아하~ 이제 알겠다
내년에는 잔디밭을 더 파헤쳐
파도 심고 고추와 깻잎을 더 많이 심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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