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꽃이 좋아요

유보배 2010. 7. 10. 18:41


 


농업기술센터에서 선생님에게 배운 솜씨로

우리 마당의 꽃들을 올려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은은한 보라색의 벌개미취

처음 원삼에 이사 와서 본 꽃이었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마구 마구 심었습니다

번식력도 강하고 잘 자라납니다



마을 산책하다가 농부 아저씨께 얻어 심었는데

 6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오래된 도라지 좋는 것 다 아시죠? ㅎㅎ 부자입니다


얘는 길 가에 피어있는 모습에 반해

몰래 두 세 개 심었는데

우리 마당에서 앞집 담장으로 퍼졌어요


해바라기 닮았다고 우리 하영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랍니다


 

쑥부쟁이인데요.  종류가 여러 개 있어요

원래 가을에 피었던 거 같은데...


 

사계절 채송화 인데요

추위에 약해요



큰딸 주연이가 좋아하는 우아한  비제

예쁜 꽃들은 안타깝게도

 수명이 짦은 것이 흠이예요



후록스... 예쁜데 번식이 잘 안 되요ㅠㅠ


종류가 다른 후록스 ~~~


 

여름 내내 비가 내리는 긴 장마에도

 꿋꿋이 피어나는 백일홍

백일 동안 피어있다고 해서 백일홍


알록달록한것이 촌스러우면서도 얼마나 예쁜지..

.보고 또 보아도 예쁘답니당

씨만 뿌리면 어느 곳에서든지 활~짝 피니


ㅎㅎ 돈도 안 드는 효자 꽃 같아요



손톱에 물들이는 봉숭아에요

얘도 예뻤는데

ㅎㅎ 이제는 아무데서나 마구 나오니 조금 구박받아요


우리나라 토종꽃들은 생명력도 강하고

아무렇게나 취급해도

 잘 자라기에 꽃에게 미안하기도 해요


옆집 담장에 피어난 나팔꽃

예쁘기는 한데  덩쿨식물을 별로 안좋아해요

다른애들 한테 기대어 살아가는 것 같아서,.


ㅎㅎ .제 편견이겠죠?

생명은 어떤 상태로 피어나든지

모두 소중하니까요



 이웃 형님댁의 키가 큰 나리꽃


냄새가 특이해 벌레도 쫓는다는 금잔화

늦게까지 피워서 화단을 장식해주고 다음 해에도 ...

그 다음해에도 끝이 없이 핀답니다.

 

남편과 제가 좋아하는 채송화에요

그 모습이 앙증맞고 사랑스러워서

정원 가득 심고 싶은데요


채송화는 추위에 약한 지

우리 마당에서는 번식이 잘 안되고

키우기가 힘들어요...ㅠㅠ


비비추에요


이 꽃도 참 우아하고 예쁘죠?

범부채라고 해요

 번식이 잘되서 호수마을 이 집 저 집 조금씩 다 있어요


 이것도 비비추... 처음에는 옥잠화인 줄 알았는데

우리랜드에서 보니 비비추라고 써있더군요


ㅎㅎ그런데 정말 주책없이 아무데나 잘 퍼져서

 나중에는 씩씩거리며 뽑아낸답니당 


흔하면서도 예쁜 원추리에요

 원추리 나물은 맛있어도 먹기 싫답니다

조금 후에는 이렇듯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는데.. 아까워서요 ㅎㅎ


옆 집에 피어있는 능소화

참 예쁘죠?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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