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서 선생님에게 배운 솜씨로
우리 마당의 꽃들을 올려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은은한 보라색의 벌개미취
처음 원삼에 이사 와서 본 꽃이었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마구 마구 심었습니다
번식력도 강하고 잘 자라납니다
마을 산책하다가 농부 아저씨께 얻어 심었는데
6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오래된 도라지 좋는 것 다 아시죠? ㅎㅎ 부자입니다
얘는 길 가에 피어있는 모습에 반해
몰래 두 세 개 심었는데
우리 마당에서 앞집 담장으로 퍼졌어요
해바라기 닮았다고 우리 하영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랍니다
쑥부쟁이인데요. 종류가 여러 개 있어요
원래 가을에 피었던 거 같은데...
사계절 채송화 인데요
추위에 약해요
큰딸 주연이가 좋아하는 우아한 비제
예쁜 꽃들은 안타깝게도
수명이 짦은 것이 흠이예요
후록스... 예쁜데 번식이 잘 안 되요ㅠㅠ
종류가 다른 후록스 ~~~
여름 내내 비가 내리는 긴 장마에도
꿋꿋이 피어나는 백일홍
백일 동안 피어있다고 해서 백일홍
알록달록한것이 촌스러우면서도 얼마나 예쁜지..
.보고 또 보아도 예쁘답니당
씨만 뿌리면 어느 곳에서든지 활~짝 피니
ㅎㅎ 돈도 안 드는 효자 꽃 같아요
손톱에 물들이는 봉숭아에요
얘도 예뻤는데
ㅎㅎ 이제는 아무데서나 마구 나오니 조금 구박받아요
우리나라 토종꽃들은 생명력도 강하고
아무렇게나 취급해도
잘 자라기에 꽃에게 미안하기도 해요
옆집 담장에 피어난 나팔꽃
예쁘기는 한데 덩쿨식물을 별로 안좋아해요
다른애들 한테 기대어 살아가는 것 같아서,.
ㅎㅎ .제 편견이겠죠?
생명은 어떤 상태로 피어나든지
모두 소중하니까요
이웃 형님댁의 키가 큰 나리꽃
냄새가 특이해 벌레도 쫓는다는 금잔화
늦게까지 피워서 화단을 장식해주고 다음 해에도 ...
그 다음해에도 끝이 없이 핀답니다.
남편과 제가 좋아하는 채송화에요
그 모습이 앙증맞고 사랑스러워서
정원 가득 심고 싶은데요
채송화는 추위에 약한 지
우리 마당에서는 번식이 잘 안되고
키우기가 힘들어요...ㅠㅠ
비비추에요
이 꽃도 참 우아하고 예쁘죠?
범부채라고 해요
번식이 잘되서 호수마을 이 집 저 집 조금씩 다 있어요
이것도 비비추... 처음에는 옥잠화인 줄 알았는데
우리랜드에서 보니 비비추라고 써있더군요
ㅎㅎ그런데 정말 주책없이 아무데나 잘 퍼져서
나중에는 씩씩거리며 뽑아낸답니당
흔하면서도 예쁜 원추리에요
원추리 나물은 맛있어도 먹기 싫답니다
조금 후에는 이렇듯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는데.. 아까워서요 ㅎㅎ
옆 집에 피어있는 능소화
참 예쁘죠?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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