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의 오빠에게
(네 이름이 안 나와서 이렇게 썼어.)
아빠가 돌아가셔서 많이 슬펐지?
나도 그 이야기를 읽을 때 너처럼 울 뻔했어.
너와 아빠의 그림이 무척 슬퍼 보였어.
가족이 죽는다면 울지 않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거야.
사람들은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친한 사람, 가족.... 이런 사람들이 죽으면 보통 다 슬프지.
하지만 계속 울 수는 없잖아?
네 생일 때 아빠 생각이 나서 울고 싶었지?
그래도 너는 울지 않았잖아.
스티브를 초대한다고 한건 정말 좋은 생각이야.
아빠생각이 나서 생일파티나 친구를 부르지 않는다면
친구들은 네 생일을 잊어 버릴거야.
그렇다고 아빠생각을 아예 지우란 것도 아냐.
다만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거지.
네 건강에도 안 좋을테니까.
네가 건강이 안 좋으면 엄마가 걱정하실 거고
동생 케이티도 오빠를 걱정할거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럼,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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