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부터는 말이 필요없어요..ㅎㅎ
아름다운 자연을 그냥 감상하세요~~
여기까지가 삼성연수원이구요
다음부터는 문수산에서 내려오는 산길입니다
푹신한 흙길과 함께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감촉과 소리가 너무 좋네요.
밤송이 껍질은 푹신거리고..ㅎㅎ
예전에는 화사한 꽃들을 무척 좋아했지요
물론 지금도 적은 돈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은 꽃이 최고이고
아름다운 꽃을 보면 많이 행복하지만
아무리 예쁜 꽃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버리는 데요
나무는 달라요
잎이 무성할 때나 앙상할 때나
언제나 그자리에 묵묵히 서 있으니까요
나이가 들수록 나무가 좋아집니다
아낌없이 주는 동화에 나오는 나무처럼
줄 수 있어서 행복한 마음
나눌 수 있어서 더 따뜻한 마음처럼
나무는 그렇게 넉넉하니까 배우고 싶기 때문일까요?
봄이오면 예쁜 꽃을 피우고
푸르른 잎사귀들로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내어주다가
아름다운 낙엽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눈내리는 겨울에는 앙상함으로 운치를 더해주는 고마운 나무
나무를 보면 욕심을 부리지 못해요
비움과 내려놓음의 원리를 가르쳐주는 나무
언제나 그자리에 있는 편안한 나무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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