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동생이 보내준 맛있는 쑥 인절미/미당 한라산 쑥떡 (송파구 삼전동 101-25)

유보배 2013. 3. 9. 20:07

 

토요일 오후

 

6촌 동생 금희로 부터 택배가 도착했어요.


어머나~~~몸에 좋은 쑥 인절미네요?


깔끔하게 포장된 것 중 하나를 꺼내어 먹어 봅니다

우와~~~ 정말 쫀득쫀득 너무 맛있어요


눈으로 보아도 보통의 쑥 인절미와는 달라 보이죠?

쑥이 많이 들어가  색도 진하지만

코 끝에 느껴지는 은은하고 알싸한 쑥향이 참 좋네요~~~

 

콩고물에 묻혀 보니 더욱 먹음직 스러워보이지요?..ㅎㅎ

 

확실한 쑥 인절미임을 보여주기 위해

 콩고물을 옆으로만 묻힙니당..ㅋㅋ

 

사진 속의 아름다운 미녀가 동생 금희인데요

어릴 때부터 유독 친하게 지내서

방학이 되면 며칠씩 지내다 오곤 했지요

 

그때마다 금희는 노란색 양은 도시락에

신문지를 깔고 식용유를 발라서

맛난 빵을 만들어 주곤 했답니다


그 시절에는 오븐기가 흔하지 않았는데도

동생 금희는 솜씨 좋은 맛난 빵을

제게 만들어 주었던 생각이 납니당.

 

그런 솜씨 좋은 금희가 4년 전 부터

친구와 함께 떡집을 하고 있어요

송파구 잠실에 있는 한라산 쑥떡입니다~


 

 


 

한 박스에 75개 정도에요.

예로부터 쑥은 열과 혈압을 내리게 하고 

독을 해독하며 복통과 부인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여 약으로 널리 이용했지요



 쑥은 열량은 매우 낮고 섬유소는 많아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뼈에 좋은 칼슘과 철의 함량이 높으며 


눈과 피부에 좋은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는 정말 좋은 건강식품이지요.

 

시골에도 봄만 되면 몸에 좋은 쑥을 뜯는 아낙들이 많아요

쑥국도 끓여먹고 쑥떡에 쑥 부침도 만들어 먹지요

또 말려서 쑥차로 만들어 마시면 향이 참 좋답니다.

 

이곳은 가게에서 쓰는 쑥을 재배하는 쑥밭이라고 하네요 

제주도 한라산의 청정지역이니 정말 무공해 쑥이지요

 

착하고 멋진 제부와는 학생 때 만난 잉꼬부부로

예전 연애할 때 우리 부부와도

몇 번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지요.

 

서로가 사는 것이 바쁘다 보니

작년 엄마 장례식에서 본 후 못 만났는데

이렇게라도 동생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 감사해요

 

사랑하는 금희야 ~~~

예쁜 두 딸과 듬직한 서방님과 행복하게 살면서

떡집 사업도 잘하기를 기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