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살다 보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을 읽다보면 휴~~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많은데요
그것은 성경의 이야기들이 동화나 전설이 아닌 지금 현재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성경은 좋은 이야기만 써 놓은 책이 아니고 인간 세상에서 우리 인간의 삶을 구원하기 위한 책이지요.
오늘 본문은 시아버지와 며느리인 유다와 다말이 동침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2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13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14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15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16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
17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18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아들로 대가 이어지는 아들 선호사상이 강한 가부장적 이스라엘사회는 한국사회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요.
당시의 여인들에게 결혼한 출가 외인이 다시 친정으로 돌아온 것은 무척 수치스럽고 실패한 인생입니다.
옛날 문화권에서 여인의 가치는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 무척 중요해서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것은
자기 존재가 깨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다말이 자기 시아버지하고 동침해서라도 아이가 갖겠다는 것은 이런 문화적배경을 이해해야 되요
셋째아들 셀라가 장성하였음에도 아들을 주지 앉자 어떻게 해서든지 자식을 가지려는 다말은
시아버지 유다가 딤나쪽으로 온다는 소리를 듣고 창녀처럼 위장하고 있다가 유다와 동침합니다
19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20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담보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21 그가 그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
22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이르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곳 사람도 이르기를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 하더이다 하더라
23 유다가 이르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
그녀는 동침한 댓가로 시아버지 유다가 가지고 있는 도장과 끈,지팡이를 대신 받습니다
시아버지 유다는 아직 그 사실을 모르므로 나중에 사람을 시켜 그것을 찾아오려 하지만 찾지 못하지요.
다말은 한번의 동침으로 임신하게 되어 아이를 낳게 되는데 그 아이가 예수님의 거룩한 족보에 들어갑니다이 점이 또한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요
하나님은 이 사건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다말 ~너 참 잘했다? 하나님이 이렇게 생각하시지는 않을 것 같아요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참 다면적입니다.
그것을 간단한 덧셈,뺄셈으로 다 이해 할 수는 없지요.
기독교인에게 꼭 필요한 것은 인생에서 모르는 것은 모르는 채로 그냥 놔두어야 한다고 해요.
이것이 신앙의 지혜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 삶에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있나요?
그냥 놔 두세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그것을 다 하는 것이 가능하지도 않지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붙잡고 우리 인생 길을 살아가는 것이에요.
시아버지와의 동침으로 아이를 낳겠다는 다말의 행위자체가 정당한 것은 아니지요
다말이 아이를 가진 행동을 하나님이 잘했다고 평가하지는 않으셨겠지요
자기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운 악한 것은 아니여서 단순하게 정죄하기는 힘들지만 죄는 죄입니다
구약성경의 율법서 신명기에 보면 시어버지와의 동침은 근친상간으로서 죄입니다
하지만 다말이 처한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한다면 그 죄를 하나님의 은총으로 어느 정도 덮어주신 것이지요
다말이 한 행동으로 다말이 어떤 벌을 받았을까? 그것은 성경에는 기록되지 않았어요.
성경을 해석하는 가장 기본원리는 성경이 말씀하는데까지 말하고 성경이 침묵하는데서는 침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은혜와 사랑이 많으신 분으로 인간이 절박한 상황에서 행한 일일지라도 하나님의 섭리로 해결해 나가시지요.
오늘 성경의 본문은 이해하고 해석하기 어려운 본문중 하나지만 두가지 사실을 명백히 합니다
1.죄는 죄다
2.그런데 하나님이 은총으로 덮으셨다
죄가 더 클까요? 은총이 클까요?
하나님의 은총이 더 큽니다
우리들이 절박한 한계 상황때문에 어떤 일을 저질러버리고 간절한 욕심으로 일을 진행했다 하더라도
주님의 뜻이 우리 삶에 이루어지도록 순종하고 우리를 용납해 달라는 기도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한계 상황속에 죄를 지은 다말이지만 은총으로 덮어 주신 것처럼 하나님은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들의 삶을 아십니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구헤야지요
우리들은 잠시라도 하나님의 은총이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는 존재들이에요.
오늘 하루도 삶속에서 우리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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