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CGNTV QT (생명의 삶)/화해와 화평으로 가는 길(창세기42:9-20)...도육환목사

유보배 2013. 4. 9. 06:34

요사이 날씨는 조금 쌀쌀해도 어느새 연초록의 봄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지요

마당에는 예쁜 꽃잔디가 피어나고 나무들과 누런 잔디도 파릇파릇 조금씩 옷을 바꾸어 입습니다

추운 겨울 눈보라 속에도 꿋꿋이 이겨내고 다시 꽃망울을 터뜨리려는 나무와 꽃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합니다.

우리 인생의 긴 겨울도 하나님이 회복하시면 이렇게 아름답고 찬란한 봄을 맞이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겠지요

오늘도 어려움 중에 꿈을 이루고 하나님의 뜻을 성취한 믿음의 사람 요셉의 인생에 향하신 봄을 보며

우리에게도 다가올 새로운 봄을 기대하며 말씀과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요셉의 긴 겨울은 13년간이나 계속되었습니다.

이겨내기가 쉽지 않은 고난의 긴 겨울이지요

그러나 요셉은 믿음으로 이 모든 겨울의 혹독함을 이겨내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봄의 잔치를 누리게 되었어요

 

하나님이 주신 꿈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의 인내와 믿음이 필요한데요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의 상급을 누리는 영광스런 최후 승리는 보장되어 있기에 그 약속을 얻기까지

우리는 소망을 갖고 믿음으로 인내하면서 그 꿈을 포기하면 안되요

때와 기한은 언제나 아버지의 손에 있기에 때로는 미래가 보이지 않고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의 꿈과 소망을 우리가 믿음으로 붙들고 견디기만 하면 반드시 성취되게 될 것입니다

 

9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10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아니니이다 당신의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11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확실한 자들이니 당신의 종들은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12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아니라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느니라
13 그들이 이르되 당신의 종 우리들은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막내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요셉이 형들에게 정탐꾼이라고 누명을 씌운 것은 13년동안의 고통스런 긴 겨울을 정리하는 화평의 시간으로
형들이 가지고 있던 과거의 악함과 괴계들을 하나님앞에서 다시 정리하고 새로운 관계로 만나기를 원했던 것이지요

그들이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자신들의 진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들로 서기를 요셉은 기대했습니다

 

14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한 말이 이것이니라

15 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진실함을 증명할 것이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너희 막내아우가 여기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

16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히어 있으라 내가 너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리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과연 정탐꾼이니라 하고

목사님께서는 막내 베냐민을 데려와서 너희의 진실됨을 증명하라~ 는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에도 이 진실게임이 유효하게 우리에게 요청될 지 모른다고 하시네요.

네가 그동안 맡았던 여러 직분에 진실되고 충성된 하나님의 일꾼일가? 그것을 증명해 보이라~

우리가 만나는 여러가지 환경들이 지금 당하는 억울함이 누명들이 혹 우리의 진실을 증명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아닐까? 그때 우리 자신을 드려 온전한 제자로서 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하시네요 

 

17 그들을 다 함께 삼 일을 가두었더라

요셉은 자신의 형들을 삼일동안 감옥에 가두고 막내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 그때에 진실함이 증명되리라~

그들은 이전에 동생 요셉을 상인에게 팔아넘기면서 자신들의 소외당하고 억울함을 풀었는데 비슷한 숙제가 주어집니다

다시 동생 베냐민을 데려 오라는 문제가 주어지면서 또 다시 동생의 문제가 해법이 됩니다

 

내게 주어졌던 과거의 쓴 뿌리, 어떤 문제, 우리는 회피하고 싶고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문제들이 있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가끔씩 그 문제를 가지고 풀어가게 합니다

내가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과거의 아픔을 다시 끄집어내어서 그 문제를 가지고 환경앞에 직면하고

새로운 사실들을 풀어가는 키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지요.

 

내 삶에서 꼭 끄집어내어서 해결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나는 어떤 것을 직면해야 하는가요?

내가 밀쳐두었고 무의식속에서 밀어버렸던 그 어떤 사실이 내 삶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반복된 습관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헤치고 내 마음을 어렵게 하고 있는가요?

그 문제를 다루어야 내 안에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요셉을 통해서 형들은 과거의 문제를 다시 기억하게 됩니다.

형제우애를 헤치고 가족을 파괴한 그것이 알마나 악한 일이였는지 그들은 깨닫게 되는 것이에요.

감옥에서의 3일의 시간은 형제와 가족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새롭게 합니다

 

18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하라
3일만에 옥문이 열리고 새로운 제안이 주어집니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은 그들에게 얼마나 희망을 주었을까요?

하나님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구나 우리가 그동안 벌린 일들을 우리가 푸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해결하시는 구나~~

 

19 너희가 확실한 자들이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옥에 갇히게 하고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20 너희 막내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그러면 너희 말이 진실함이 되고 너희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니 그들이 그대로 하니라

여전히 모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문제 해결을 제시하면서 은혜의 길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어려운 환경이 오히려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합니다

 

내 앞에 주어진 모든 사건들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온전하고 행복한 자리로 이끌기를 원하십니다

과거의 문제를 그냥 묻어주기를  원하시지 않고 풀고 싶어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의 의로운 보좌 앞에 나아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마음에 자유를 얻고

다시 한번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서게 되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