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마당일 도와주는 우리 남편

유보배 2013. 4. 28. 17:10

토요일 오전

봄을 맞아 마당청소가 시작되었어요.

모처럼 시간적 여유가 있는 남편이 도와줍니다

가을부터 겨울내 쌓인 낙엽을 쓸어 주네요..ㅎㅎ

성실한 남편의 성격답게 이곳저곳 열심히 긁습니다.

 

어느새 한 가득~~

하나 가득한 낙엽을 가져다 치우고..

그렇게 세번인가를 버리고 남편은 일을 보러 나가고

나는 지인들과의 행복한  점심외출에서 돌아오자마자

잡초를 뽑고 갈퀴로 다시 긁고 잔디를 옮겨심고 ...ㅠㅠ

저녁 6시가 넘도록 정원마무리를 했어요

 

힘은 많이 들었지만 덕분에 정원은 반짝반짝!!

하양,분홍의 꽃잔디는 활짝 피었고요

 

마가렛과 연산홍도 봉오리가 다 맺혀서

당장이라도 화려하고 환한 꽃들을 피어낼 것 같아요

 

너무 일을 많이 했나요

저녁 내내 힘이 들어서 홍삼도 뜨겁게 타 먹고 파스도 붙이고

판피린도 먹었지만 온 몸이 쑤시고 결리네요

 

결국 남편이 들어와서 시원하게 안마를 해주니

아프던 어깨가 간신히 진정되었어요

마당 일은 한번에 너무 무리를 하면 안되는데 욕심을 부렸어요

 

하루 1시간 정도라도

매일 조금씩하면 건강에도 좋고요

정원도 예쁘고 깨끗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