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영이가 다니는 좌항초등학교에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독서동아리모임인 노란민들레가 있다.
매주 1,3주 토요일 오전 10시 ~12시 까지 ~`
학교 도서관에 모여 여러가지 다양한 책에 대하여 서로의 생각 나누기,
한비야 작가 초청 강연회 , 북아트. 공에작품 만들기, 학생들의 추천도서 만들기,
도서관 이용 어린이들의 도우미 등.. 사실 더 많이 했는데 기억을 다 못하겠다.
노란민들레를 위해 용인시립도서관과 연계하여
늘 애쓰는 서점화회장님을 주측으로
각자 다양한 특기와 아이와 책을 사랑하는 열정을 지닌
11명의 어머니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은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동안 도서관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모처럼 10월을 맞아 가을냄새 물신 풍기는
테마파크 원두막에서 자유로운 토론 시간을 가졌다
지난 주 책읽기는 서회장님의 추천 도서
199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포르투갈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장편소설이다.
도시 전체에 '실명'이라는 전염병이 퍼진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물질적 소유욕에 눈이 멀고 그 소유로 인해 인간성조차 상실해버린 인간군상을 풍자했다.
소설은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불명확하며 등장인물도 이렇다 할 이름을 갖고 있지 않다.
지명도 따로 없다. 다만 ''눈이 멀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소재와 테마이다.
전체적으로 음울한 색조를 띠고 있는 작품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세 부류다.
수용소에 강제 격리돼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에 혈안이 된 사람들,
이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군인들,
그리고 전염을 막기 위해 수용조치를 내린 차가운 정치인들.
작가는 이들 모두를 장님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렇다고 작가가 이들 모두를 냉소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장님이 돼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이 서로 고통을 나누고 의지하며 도와가는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공기와 자유처럼 가장 절실한 것을 잃었을 때 사람들이 떠올리는 가치가 무엇인가를
한 도시 공간과 사건을 통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라마구의 작품 중에서 가장 보편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소설이다.
작가...사라마구
1922년 포르투갈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용접공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1947년「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후 19년간 단 한 편의 소설도 쓰지 않고 공산당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1968년 시집「가능한 시」를 펴낸 후에야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라마구 문학의 전성기를 연 작품은 1982년의「수도원의 비망록」으로,
저자는 유럽 최고의 작가로 떠올랐으며, 1998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의 다른 작품으로는 소설「눈먼 자들의 도시」를 비롯해,「바닥에서 얼어서서」「수도원의 비망록」
「히카르도 헤이스가 죽은 해」「돌뗏목」「예수의 제2복음」, 시집「가능한 시」「그럴듯한 기쁨」등이 있다
약간은 흐리고 쌀쌀한 듯한 10월의 가을날 ~
무릎담요를 덮고 우리랜드의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1학년 현민맘과 재민맘이,,또 누구였더라??
먹거리가 풍성하여 원래 왕언니인 내가 피자를 쏘기로 했는데...하지말랜다 ㅋㅋㅋ
가져온 따뜻한 빵과 여러가지 간식을 먹으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준비한 쟈스민차와 커피는 내가 꼭 접대하리라
포트에서 손을 떼지 않는... ㅋㅋ
항상 남에게 대접하기를 기뻐하는 착한 재민맘입니다.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시간이였다
바쁜 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이 있어 조금 섭섭했지만
우리가 사는 원삼면에 이런 아기자기 한 테마파크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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