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새, 곤충

다정한 제비부부의 육아일기

유보배 2013. 6. 19. 19:16

 

 

우리 현관 옆에 지은 제비 집이 워낙 높고 깊어서

마음껏 볼 수는 없지만요

며칠 전부터 아기 제비들의 귀여운 주둥이가 조금씩 보이네요?

우와~~~몇 마리일까 궁금해요~~

하지만 우리 남편 제비 스트레스 받는다고

가까이 가는 것을 싫어합니당...ㅎㅎ

오늘 하루종일 집에서 일하면서 틈틈히 사진을 찍습니다

하나,둘,셋? 넷?

 

우와~~~확실한 4마리입니당~~

아기제비 입을 찾으면 되요

주둥이 부분이 일자로 된 하얀 색이거든요.

 

엄마만 보면 입 벌리는 아기제비들~~

너무 귀여워요

 

와~~ 잠자리를 잡아왔네요?

제비는 부부가 함께 먹이를 열심히 물어다 주기때문에

낮에는 누가 엄마인지는 모르겠어요

밤에는 에미가 아기들과 함께 잔답니당~~

 

엄마,아빠가 가면 다시 입을 다물어요..ㅎㅎ

 

 

요렇게 입을 벌리고 짹짹거리면

어김없이 먹이를 물고 엄마,아빠가 나타납니다

 

 

또 다시 조용해 지고...

 

 

다시 모이를 주는 부모제비

 

몰래 숨어 사진 찍는 저를 한번 쳐다보더니 

다시 날아갑니다

 

그때 너무 희한한 광경이 벌어졌는데요

아기 제비가 꽁지를 내밀더니 그만

하얀 응가를  슈우웅~~~~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카메라에는 못 잡았는데요

어쩜... 하얀 거품같은 귀여운 똥이...ㅋㅋㅋ

 

 

 

 

 

 

 교대로 열심히도 물어다 줍니다

참...동물도 자기새끼에게는 최선을 다하네요...ㅠㅠ

 

 

 

한 마리가 모이를 주면 다른 한 마리는

이 곳에서 주변을 감시하는 것 같아요

 

 

 

 

귀여운 아기제비들을 사진에 담기위해

1시간 이상은 애를 쓴 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행복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