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결혼한 딸내미 집에서 처음 자 봅니다
결혼에는 마음이 없던 딸이
시집을 가서 가정을 꾸미고 이렇게 알콩달콩 사니
하나님께 참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장모만 보면 그저 반가워하고 웃어주는 착한 사위는
출근을 하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서는데요
시중을 받던 딸아이가 이제 남편의 아침을 챙겨 주네요
식탁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이
어찌나 정겨운지 방해 될까봐
선뜻 나가지도 못하고 방에서 가만히 듣고 있자니
문득 돌아가신 친청엄마가 생각납니다.
엄마도 우리 집에 오시면 이러셨을까요?...ㅎㅎ
어제 저녁에도 하영 먹으라고 간식을 사 온 형부는
늦둥이 처제에게 용돈까지 주고 출근했어요.
동생과 엄마가 집에 왔다고 이것저것 신경쓰고
잘 해주려는 딸과 사위를 보니
미음이 흐믓하고 감사하고 행복해요
이제 사랑하는 딸부부에게 바라는 것은
온전한 믿음생활입니다.
그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엄마의 끈질기고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겠지요.
오늘 밤에도 딸과 사위를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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