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딸들과의 즐거운 시간/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중식당 도원)

유보배 2014. 1. 27. 21:46

 

아침부터 날씨가 쌀쌀한 것 같습니다

뜨끈한 사우나에 가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날이지만

동생을 생각하는 큰 딸아이의 마음이 기특해서

하영이가 좋아하는 무한도전 사진전을 보러 갔어요.

 

사진전을 보고 나서 무엇을 먹을까?

언니와 만난 것이 좋기만 한 하영은 손을 꼭 잡고 걷네요.

 

우리 하영이가 고른 식당은 도원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았는데 창가의 좌석이네요?

우와~~10층이니 경치가 멋집니다

 

 

토마토소스의 찹쌀 탕수육 4인 (39000원)

맑은 해물탕면 (11000원), 짜장 (9000원)을 주문했어요

 

 

무한도전과 언니때문에 기분 좋은 하영~

연신 싱글벙글입니다

 

약간은 메콤한 맛~

 

해물은 신선하고 국물은 담백해요

 

짜장은 그냥 우리동네 맛

 

요거트아이스크림은 서비스

 

음식의 맛은 가격대비 분위기로 만족합니다 ...ㅎㅎ

그래도 딸들과 먹으니 행복합니당

 

하영이가 좋아하는 무한도전 사진전 한 번 더 보고요

언니와 엄마는 쇼핑하기

 

 

 

보기만 해도 행복한 그릇들

 

자꾸 엄마 옷을 사주겠다는 큰딸~~

비싼 점심도 얻어 먹었는데 그럴 수는 없지요..ㅎㅎ

 

적당한 가격의 딸내미원피스 하나 사 주었어요.

딸이 결혼을 했어도 예쁜 옷을 보면 사주고 싶은 것이

친정엄마 마음인가 봅니당~~

 

 빙수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밀탑으로~~ 

 

여름이면 맛난 팥빙수 먹으려고 줄을 선다는데요

팥빙수를 보니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생각납니다...ㅠㅠ

살아계시다면 얼마나 좋아하실까요?

 

딸과 엄마는 정말 친구와도 같은 존재같아요.

어떤 이야기도 서로 편하게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지원자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단단해지면서 친밀해지는 그런 사이...

정말 내게는 사랑스럽고 고마운 보석들이지요.

 

시댁에 잠깐 들린다는 딸아이를 위해 화과자를 삽니다

며느리를 예뻐하시는 사돈에게 작은 마음의 표시지요.

수예당은 극동방송에도 협찬을 하는 선한 제과업체입니당...ㅎㅎ

 

바빠가는 딸아이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또 친정엄마를 생각합니다

예전에 엄마를 만나 이렇게 밥을 먹고 차를 마신 다음

서둘러 가는 딸의 모습을 보시면서 지금의 내 마음과 같았을까요?

잘 살아가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웬지 조금은 허전한 마음...ㅎㅎ

그러면서도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