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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을 보고서/디즈니 만화영화

유보배 2014. 1. 22. 22:30

딸내미들과 함께 본 겨울왕국~

만화 영화였지만 무척 재미있고도 감동스러웠어요

 

'눈의 여왕'이란 안데르센 동화를 각색한 디즈니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디즈니 특유의 밝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재미도 있고요

화려하면서도 아름답고 특히 주인공들이 부르는 노래는 무척 감동스럽네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어여쁜 두 명의 여자 자매 이야기에요.

 

아렌델 왕국의 첫째 공주 엘사

에효~~내가 봐아도 어찌나 아름답고 예쁘고 신비로운지...ㅎㅎ

하지만 타고난 비밀스런 재능 때문에 동생이 다치게 되자

자신의 두려움에 떨며 독방에 갇혀 고독한 어린 시절을 보내는데요

 

마침내 그녀가 여왕으로 즉위하는 날

엘사는 지금껏 숨겨왔던 강력하고 신비한 능력을 군중 앞에 드러내게 됩니다

 손에 쥐는 물건마다 얼어붙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심지어 여름도 겨울로 만드는 저주와도 같은 능력이

 만천하에 공개되자 그녀는 북쪽 산으로 도망치고, 홀로 그곳에서 얼음궁전을 지어 지내게 됩니다.

주인공 엘사는 너무 아름다워서 신비롭기까지 하지만 애초로워요

너는 착한 아이로 자라야 하니 남에게 보여서도 안되고 드러내서도 안된다는 부모님의 억제가

너무 자신의 마음을 감추며 자제하고 고통스럽게 만든 것은 아닐까하고...ㅠㅠ

 

하지만 그런 언니를 두고볼 수 없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갈색머리 여동생 안나는

 언니를 찾아 용감하게 숲으로 떠나지요.

아무 말도 안 해주는 언니였지만 어릴 때 언니와의 즐거웠던 추억은

동생 안나에게 언니를 향한 사랑과  믿음을 줍니다

매사에 거침이 없고 긍정적이며 착하고 적극적인 안나도 참 매력이 있어요

 

그 과정에서 안나는 까칠하지만 순수한 매력의 얼음장수 크리스토프와 만나고

귀여운 캐릭터 올라프와 우직한 순록 스벤과 함께

원히 얼어붙은 왕국을 구해내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지요.

 

영화는 안데르센 동화 특유의 헤피엔딩으로 끝나는 데요

만화영화지만 정말 아름답고도 감동스러워요

결국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사랑입니다.

진실한 사랑이 얼어붙은 심장을 녹여 모두에게 새생명을 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