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목사님 말씀

분노, 불처럼 태우는 것(시편 37:7-9. 에베소서 4:25-27)....이종목목사

유보배 2014. 3. 17. 09:21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는 주일 아침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은 우리 주님을 만나는 것!!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교회를 갑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한 우리가족~~

베트남교구 김형준장로님과 원삼속 이인준집사님과 커피를 마시며 사랑의 교제를 하는 남편이에요.

든든한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으니 더욱 기쁘고 감사하지요.

 

오늘 하나님께 견신례로 신앙고백하는 부부의 모습인데요

와우~~이 아기가 네번째 아기라고 하네요?...ㅎㅎ

어릴 때부터 기도하는 부모님과 함께 성장하는 아기는 정말 축복이지요.

 

사순절 두 번째 주일을 맞아 겸손히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게 하시니 감사해요.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뿐이라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시 37:7-9)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에베소서 4:25~27)

 

 

고난주간을 준비하는 우리들은 뿌리 깊은 죄를 함께 찾고 회개하는데요

사막에 사는 수도사들이 말하는 죽음에 이르는 일곱가지 죄는 교만, 탐욕, 색욕, 분노, 질투, 탐식, 태만입니다

거기에 한 가지를 더한 8가지 죄로 오늘은 분노에 대해 말씀합니다

 

교만은 내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한 것을 말하기보다 내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닌 '나'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시기는 눈으로 짓는 죄인데 다른 사람이 잘되면 기뻐하지 못하고 마음이 쓰린 것으로 자꾸 사람들을 끌어 내리는 것입니다.

 

분노는 히브리어로 '하라' = 불= 불처럼 맹렬히 태우는 것입니다

서로의 다른 입장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처럼 분노하여 인생과 가정이 파괴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도라 할지도 분노합니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위협이 다가오면 겉으로 불안하고 속으로는 두려움이 생겨 거기에 대응하는 분노가 생기는 것이지요

분노에는 선한 분노와 악한 분노가 있는데 거룩한 분노는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는가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거룩한 분노보다 내 감정을 터뜨릴 때가 많습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야고보서 1:20-~21)

 

요즘 무엇때문에 화가 나있습니까?

우리는 분노하기는 쉬운데 절제가 잘 안되지요?

분노는 내가 책임질수 없고 남을 탓하는데 멈춥니다

 

우리부부도 신혼 때는 서로가 주도권을 가지려고 종종 다투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내는 하루종일 말을 안하니 부부사이에 하나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것은 화가 나도 밤이 지나기 전에 서로 풀어버리자는 것입니다

 

"나는 원래 그래" 하면서 자신을 합리화 하고 "나는 뒷 끝은 없어" 라고 하지만 이미 다른 사람은 상처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분노는 할 수 있지만 상대에게 화풀이 하려는 마음이나 직접 복수하려고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해가 지도록 분을 품어 적대감으로 확대시키지 말고 다른 사람에 의해 움직이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움직여야 합니다.

 

TV의 연속극들을 보면 사람들은 화가 나고 관계가 어려워지면 아무데서나 술을 마십니다

하지만 마음의 분노는 그런 술같은 것으로는 해결이 나지 않습니다.

틈이 생기면 사단은 발판을 만드니 우리는 분노를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작별을 해야 합니다.

 

화가 날 일이 생기면 먼저 우리의 화내는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그 상황자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상황에 반응하는 나의 태도는 바꿀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 전체를 알면 화가 덜 나는데 어떤 한 부분만을 보니 그럴 수도 있는 것이구요.

 

화가 나면 그 화력을 생산적 에너지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청소를 하거나 운동, 산책 등을 하거나 세차를 하면서 마음을 바꾸어 보세요.

매번 분노하면 혈관에 부담을 주고 그러면 혈압이 상승되고 심장에 무리가 가니 정지신호가 필요합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야고보서1:19)

정지신호는 천천히 말하고 적절히 말하면서 듣기는 잘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이야기를 끝까지 인내하면서 들어주지 못하고 분노를 조절 못하면 가정도 위기가 옵니다

서로 간에 소통이 잘되는 오천교회 되기를 바랍니다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3)

진심으로 회개했다면 하나님은 다시는 기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잊으신 죄를 왜 우리는 잊지 못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우리의 욕구를 맡겨야 합니다

 

♥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로마서 12:19)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시편 37: 5)

내 입장에서는 속상한 사람이 하나님 입장에서는 용서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시는 차별이 없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사순절에 분노의 해독제는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주님의 마음으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