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목사님 말씀

잃으면 구원하리라(이사야 60:1-3. 마가복음 8:27-35)......이종목목사

유보배 2014. 4. 27. 23:41

할렐루야~~우리는 지금 교회력으로 부활절기를 보내고 있는데 십자가와 부활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요즘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아프고 슬프며 모든 벌어지는 일들은 혼란스럽기까지 한데요.

어제 우리 오천교회 이종목목사님의 잃으면 구원하리라 설교를 들으며 많은 은혜를 받아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세월호의 침몰로 슬픔과 절망속에 있는 이들에게 이겨낼 수 있는 소망의 빛을 주소서

 

 

오천교회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그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잃으면 구원하리라(이사야 60:1-3. 마가복음 8:27-35)......이종목목사

(목사님의 설교를 요약하였습니다)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이사야 60:1∼3)

 

우리는 지금 교회력으로 부활절기를 보내고 있는데 예수님의 부활이 성도인 내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죽은 이후에 천국에 가기 때문인가요? 무엇 때문인가요?

우리는 현실 속에서도 부활의 능력과 증인으로 살면서 십자가를 지고 있습니까?

값비싼 은혜를 받은 사람은 생명을 내어주신 은혜를 갚기 위해 몸무림치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값싼 은혜는 입으로만 말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로서 세월호 침몰사고 12일째입니다

친구들과 영원한 추억을 만드려고 떠난 수학여행이 부모와의 영원한 이별이 되었습니다

많은 화물운송을 안 헀다면. 어른들이 한 번만 나가라고 소리쳤다면, 선장이 도망가지 않고 구명정을 몇 개만 펼쳤다면, 관계자들이 좀 더 안전을 신경 썼다면, 초기대응을 잘했다면 등...생각하면 분노가 나고 너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어떻게 성경적으로 해석해야 하나 질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인양된 학생들의 대다수가 손가락 골절이 되고 어둠과 고통 속에서 도와달라고 했지만 하나님은 어디 계신지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예수님과 똑같은 십자가 상황이 재현되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은 사람을 고립시킵니다. 아픔과 상실감이 크면 클수록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은 것이지요

그럼에도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라고 말하는데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야 합니까? 하나님은 도대체 어디 계십니까?

한계상황에 부딪치면 어떤 말도 들리지 않습니다. 내 아들, 내 딸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해도 들리지 않습니다.

어찌 할 바를 모를 때는 어떤 좋은 말도 들리지 않으니 오직 그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고난을 피해 가시는 분이 아니라 고난 속에 있는 분입니다

 

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30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계하시고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

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가라사대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나는 모든 고난과 십자가 없이 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십자가 없이는 부활도 없습니다.

 

3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마가복음 8:35)

선장이나 기관사, 선원들같이 자기들만 살려고 하는 사람은 죽은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자기를 버리고 다른 사람들을 살린 승무원 박지영씨는 죽었지만 우리들 가슴속에 살아있는 사람입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부활의 긍정이 나를 압도해서 나를 부인하는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가 아닌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기도가 우리의 마지막 기도가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에서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악해집니다.

하나님은 군중들이 악한 일을 해도 인간의 악한 의지를 막지 않으셨지만 고통 속에서 함께 하셨습니다

최선을 다하며 복의 통로로 씌임받고 자기 십자가를 감당하는 오천의 교인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증인인 우리는 예수 제대로 믿읍시다.

내게 맡겨주신 십자가를 피하지 말고 죽어도 최선을 다해 그 자리를 지킵시다

그 삶의 자리에서 남에게 책임전가 하지 말고 내게 맡겨진 십자가를 지킵시다.

적어도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손해보고 남을 배려하면서 예수 제대로 믿어 보자구요.

 

중앙연회에 갔다가 이천중앙교회가 새건축을 한 것을 보니 웬지 모르게 우리 교회는 촌 냄새가 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곧 회개했습니다. 얼마나 많이 회개했는지 모릅니다. 레위기 19장에서는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가난한 사람을 위해 줍지 말라고 합니다.

 

아..그렇구나~~우리는 다 누릴 수 있지만 없는 사람들을 위해 모퉁이를 남겨둘 수 있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어려운 분들이나 은퇴하시는 분들, 아픈 목회자 등 .. 헤아릴 사람이 많은데 하나님께 부끄러워서 회개했습니다.

내가 서 있는 자리를 잘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그게 우리의 십자가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로새서 3:23)

우리는 내가 맡고 있는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기본을 잘해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성경읽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정말 중요한 것은 믿음이니 삶 속에서 드러 내십시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세월호의 침몰 사건으로 가슴이 찢겨나가는 슬픔 속에서도 안산 단원고 2학년 7반 김정민 군의 아버지 김영삼 장로(안산동부교회)는 하나님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기도문을 올렸다. 김영삼 장로는 헤아릴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기도문을 작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 기도문은 현재 인터넷과 SNS를 통해 널리 퍼져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영삼 장로는 이 기도문을 작성한 이유를 묻자 "저와 같이 슬픔을 당한 이들과 참혹한 사고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을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김영삼 장로는 특히, "크리스천들이 이 일을 통해서 힘을 얻고 믿음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글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동생들을 누구보다 잘 챙겼던 의젓했던 아들, 학교에서는 부반장으로 피아노 연주 실력까지 갖춰 인기가 많았던 아들.

누구보다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던 김 장로는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날 인터넷 게임을 자주한다고 혼낸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이런 서먹함 때문인지 침몰 사고 당일에도 아들과 연락 한 번 주고 받지 못했다. 아들을 살아서는 다시 못 볼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에도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김영삼 장로의 고백. 그 고백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들이 결국 살아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자신을 사랑했던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인 아들 역시 품어 주시리라는 확신에서 나오는 굳건한 믿음이었다.  (노컷뉴스 기사 중에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가슴이 아픕니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습니다. 부활의 증인들이 함께 하면 십자가는 가벼워집니다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로마서 12:5)

 

이 세상의 부와 명예, 권세, 슬픔 등은 다 지나갑니다.

모든 것이 다 지나가지만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함께 하고 격려해주는 오천의 식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각자 날개 하나씩만 가진 천사들입니다. 서로 껴 안을 때에만 비로서 날 수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시 두 아이가 함께 하겠다고 구명조끼 끈으로 서로를 묶은 것을 보며 구조원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배가 뒤집히고 물이 차오를 때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으면 그랬을까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많을 때 우리도 사랑의 끈으로 서로 묶고 함께 사랑합시다.

수평적인 것만이 아닌 수직적 하나님의 사랑의 끈이 항상 우리를 묶어 집니다.

 

다같이 찬송가 380장을 부르겠습니다.

나의 생명 되신 주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주의 흘린 보혈로 정케하사 받아주소서

날마다 날마다 주를 찬송하겠네 주의 사랑 줄로써 나를 굳게 잡아매소서.

주님이 우리를 사랑의 줄로 묶어주시면 소망이 있습니다.

 

어제가 새성전건축 1000일 째 되는 날이여서 하나님께서 뭔가 싸인을 주시겠지 기대하고 기도하다가 한 통의 등기를 받았습니다

멕시코 양국직선교사가 보낸 전신환인데 믿음을 담은 100만원짜리 수표 1장과 편지가 들어 있었는데 액수가 문제가 아닙니다.

누군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구나...오천교회를 향한 선교사님의 마음이 큰 감동과 힘을 주었습니다.

 

생명을 잃으면 생명을 구원하리라. 십자가와 부활은 분리될 수가 없습니다.

부활의 능력은 피하지 말고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탓하지 말고 이 고난 가운데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노력합시다.

우리는 추상적이나 개인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 믿고 천국 가는 것만이 아닌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됩시다.

 

안일함, 나태함,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우리들을 용서하시고 십자가와 부활은 분리될 수 없음을 확신하며

누구를 만나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께 하는 듯 최선을 다하는 오천의 가족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다른 사람을 탓하기보다는 주님 앞에 내 자신을 부정하며 최선을 다해서 내 자리를 지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