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요리

간단한 김밥 만들기

유보배 2010. 12. 14. 19:46

 

우리 주연이는 가끔 내가 만든 김밥을 먹고 싶어한다

사다 주려 하면 엄마표 김밥을 외친다

전에는 자주 만들어 주었는데 남편의 건강을 생각해 야채와 현미위주의 아침을 먹다보니

김밥 만들어 주는 횟수가 줄었다

 

요령만 알고나면 정말 쉬운것이 김밥이다

우선은 재료가 신선하고 좋으면 된다

속재료도 집에 있는 것 얼마든지 다양하게 넣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원래는 쇠고기 곱게 갈은 것을 즐겨 넣는데 갑자기 하려다보니 고기대신 어묵을 넣었다

단무지,시금치대신 오이,맛살, 햄,깻잎.당근,계란..

이렇게만 넣었나보다

나는 우엉이나 맵지 않은 오이 고추도 자주 애용한다

치즈는 아이들이 좋아해 넣었지만 싫으면 안 넣어도 된다

 

너무 된밥보다는 부드러운 밥이 소화가 잘된다

밥의 양념도 중요하다

참기름, 소금약간,깨소금으로 잘 버무려야 맛있다

 

처음에는 깁밥의 속재료 배열을 할 줄 몰라

깁밥을 자르면 속재료가 한 곳으로 몰리고 우스웠다

밥을 넓게 펴고 재료를 일렬로 나열하면 속재료가 가운데 있어 모양도 괜찮다

 

뜨끈한 배추 된장국과 함께

이른 아침 김밥을 먹고 출근하는 우리 주연이

 

아침 밥에는 욕심이 적은 늦둥이

누가 뭐라 하지 않으면 

식탁앞에서도 동화책을 붙잡고 눈을 떼지 못하는

하영입으로 김밥한개..또 한개씩 먹이다보니

남편은 썰지도 않은 김밥 한줄을 다 먹어버렸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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