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새, 곤충

박여사님네 동물가족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

유보배 2014. 5. 31. 09:30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하영이는 엄마를 조릅니다

개를 기르자, 고양이를 기르자. 햄스터를 키우자 등

그럴 때마다 늦둥이 키우기도 힘들다고 말하지요...ㅎㅎ

 

 고양이가 좋아하는 멸치 내놓아라

참치통조림이나 생선 내놓아라

자기 밥보다 더 열심히 챙겨요....ㅜㅜ

 

오늘 아침도 생선들고 반짝반짝 할머니댁으로 출발~~

귀여운 녀석들의 사진을 찍으려 가요.

 

하영이를 보면 꼬리를 흔들고 난리가 나는 순돌이

 

네로 먼저 챙기면 자기도 달라고 온몸을 뒤흔듭니다

 

착한 순돌이도 하나 던져주고..ㅎㅎ

에구구...얘는 맨날 씹지도 않고 그냥 삼켜요

 

좋아서 뒹구는 통에 흙먼지 작렬~~

 

너무 달라붙어 귀찮지만 그래도 귀여운 녀석이에요.

 

박여사님댁에는 닭도 있고요. 동물들이 많아요..ㅎㅎ

 

박여사님부부가 어디를 가실 때 우리 남편도 모이를 챙기죠.

 

우리 남편은 순돌이를 예뻐해요.

 

박여사님 댁 네로는 모두 4 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요

 

 

며칠 전에 끔찍한 일이 생겼답니다

누군가 창고 문이 열린 틈으로 들어와 한 마리를 물어 죽이고 말았어요.

우리는 정말 너무 깜짝 놀랐어요.

 

완전 동물의 왕국에서나 일어나는 일이 고양이 세계에도 있네요

우리들의 추측으로는 야생고양이의 습격같아요.

앞 댁에 사는 고양이 부부에게도 가끔씩 일어나는 일이랍니다

한 밤중에 크르릉, 야옹거리면서  완전 난리도 아니래요

그래도 그 고양이부부는 용감해서 새끼들도 지키고 야생고양이를 이긴답니다

 

자기 새끼들도 못 지킨 겁장이라고 네로를 구박했는데요

한 마리는 죽고 나머지 3마리는 깜쪽같이 없어져서 모두 죽은 줄 알고 속상했죠.

그래도 요 쪼그만 녀석들이 다른 곳으로 숨어있다가 이틀만에 발견 되었답니다

 

휴우~~다행히도 살아나서 기특하고 너무 기뻤는데요

그때부터 사람에게도 잘 안오네요.

예네들의 아빠도 야생고양이여서 그런지 네로와는 다른 것 같아요...ㅠㅠ

 

그래서 맛난 생선으로 유인해요..ㅎㅎ

 

요녀석은 잘먹고 사람도 따르는데 나머지 두 녀석은 도망가요

 

 

완전 예쁘죠?

 

자꾸 도망가서 숨는 녀석들...

 

강제로 잡고 먹여요...ㅎㅎ

 

엄청 귀엽죠~~

얘는 코 옆에 점이 조금만 있구요

 

얘는 점이 커서 까만코라고 부르죠

하영은 코돌이라고 불러요..ㅎㅎ

 

얘는 사람도 잘 따르고 사진에도 협조 잘하고..ㅎㅎ

점도 없어 깔끔이에요.

 

 

사이좋은 네로와 순돌이

절대 안 싸워요.

 

보기에는 조금 지저분해 보일 수 있지만요

얘네들은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행복하고 자유롭게 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