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새, 곤충

우리집은 새들의 해피하우스!!

유보배 2014. 5. 2. 09:35

 

 우리집이 앞 뒤로 난리가 났어요.

하루종일 짹잭짹~~지지배배~~정신 없습니다

 

 

네들이 참새부부인데요

 

지붕과 차광막덮개 중간에 스트로폼을 뜯고

 희한한 곳에 둥지를 틀었어요

 

 

거실 문만 열면 포르르 날라가 버리죠.

응가도 떨어지고 뭔가 자꾸 지저분하지만 어쩔수 없네용..ㅜㅜ

 

현관 앞은 다시 찾아온 제비들로 정신 없어요 

 

녀석들이 저번 화욜부터 나타나더니

인사를 하는지 지붕에도 앉고 빙빙 돌더니

 

그제부터 집에 오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제비 한 마리가 현관 유리문에 와서 꽈당~~

헉아이쿠~~놀래라!

휴우~~다행히 녀석은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무사해서 감사해요.

 

 

우체통에 사는 작고 예쁜 노란 녀석은

여전히 먹이를 열심히 물어 나르구요 

 

 

 

5마리나 되는 새끼들은 서로 달라고

짹짹 거리고 난리에요~~

 

새들도 지새끼를 저렇게 소중하게 여기는데...

생각 안하려 해도 세월호의 학생들이 생각나서 가슴 아파요..ㅜㅜ

하나님께서 치유하시며 회복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려요.

우리 모두 원망보다는 이제 서로를 감싸고 위로하면 좋겠습니다

 

꿀벌도 아침부터 열심히 일합니다

시골에 살다보면 자연에게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지요.

 

 

 

 

우리집은 새들의 해피 하우스에요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