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0년의 마지막 날!
나의 모든 생각은 밤에 있을 송구영신예배로 집중되었다
옛날에는
나 혼자 눈물 흘리며 외롭게 하나님 앞에 나갔다
그랬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몇 년 전 부터
남편은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남편이 예배의 중요성을 깨달아 가기 시작하니
가족 모두 주일 낮 예배는
열심히 다니게 되었다
평상시에 직장 다니느라 시간이 없는 큰딸은
스키를 좋아해 새벽에
평창 휘닉스파크로 스키를 타러 갔다
야간 스키까지 타고 오겠다는 주연에게
엄마,아빠 예배드리러 교회가면
하영이 돌보아야 하니 일찍 와야 한다고 말했다
믿음은 아직 부족하지만
부모의 말에 순종하는 주연이는
밤 10시 쯤에나 오려나 했는데
착하게도 저녁 8시경에 집으로 돌아왔다
자기가 좋아하는 야간스키도 포기하고 왔다며
생색을 내듯 의기양양하게 말하는 주연에게
남편은 기다렸다는 듯이 송구영신예배를 가자고 한다
스키는 포기했지만 열심히 스키타느라
피곤했던 몸을 귀여운 하영과 함께
뜨뜻한 집에서 연말 텔레비젼 프로나 느긋하게 보려던
주연이의 얼굴에 당황스러움이 역력하다...ㅋㅋㅋ
밤 10시50분에 시작하는 송구영신 예배지만
오천감리교회 성전은 시작 30분전부터 성도들로 가득하다
늦게 오면 자리가 없어 보조 의자까지 동원된다
오천교회에 놀라는 것은
언제 어느 때 예배를 드리러 가도
성전 안은 항상 대만원이다
보통 주일 낮예배를 제외하면
주일밤이나 수요예배에는 조금 넉넉하게 앉아
예배를 드리는데 오천교회는 새벽기도회까지도 꽉꽉차니...
하루빨리
새성전 건축이 필수인 것 같다
예배가 시작되기 전
눈빛에는 졸리움이 가득하지만
온가족이 함께 송구영신예배에 온 것이 행복한 하영이!
오천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다 오셨는지
빈자리 하나없이 꽉 찬 성전을
블로그에 올리고 싶어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억지로 따라온 큰딸 눈치도 보이기도 하고
처음 왔는데 혹시 교인들께
민페를 끼칠 까 염려되어서
카메라 셔터도 마음대로 누르지 못하고 다음기회로..ㅎㅎ
꽉 찬 성도들의 모습에 우리 주님이 얼마나 기쁘실까^^
송구영신예배
찬송가.....301장
성만찬 찬송...198장
회개의 기도
성찬분급
예수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음을
믿음으로 감사드리며
우리를 위해 흘리신 피가
우리가족을 영생에 이르도록 도와주시고
보호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더욱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설교말씀....물이 흐르는 곳 (이종목 목사님)
에스겔 47장 6-8
물이 흐르는 곳에는 식물이 자란다
고기가 살고 모든것이 소생한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
물....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말씀
우리의 믿음을 깨우쳐주고 갈증을 해소하며
더러움을 정결하게 하고 생명을 소생
내 자아는 얼마나 변했는가?
2011년 우리 가족이 물이 흐르는 곳에 있기를
그리하여 성령이 우리 몸을 흘러가고
하나님의 말씀이 흐르는 통로가 되기 원합니다
목사님과 성도들이 모두 함께
축복의 그릇을 준비하는
2011년 카운트 다운을 외치며 교회종을 울렸다
주님 감사합니다
참 많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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