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네 사는 두 마리의 강아지
앞의 녀석은 보리이고
뒤에 있는 애는 아롱이인데요
천방지축 보리는 3개월 된 녀석이구요
아롱이는 유기견을 데려와 키운 것이라고 해요
둘은 둘다 암놈인데요
어찌나 사이가 좋은지
하루종일 장난치고 붙어다녀요
하지만 적극적인 보리에 비해
아롱이는 예뻐해도 눈치를 봐요
쓰다듬어 주려고 옆으로 가면 슬쩍 피하구요
파리채라도 집으면
자기가 더 깜짝 놀라요
아마..전에 받은 무슨 상처가 있나봐요....ㅠㅠ
어쨌거나 두 강아지는 동생네 가족의
극진한 사랑을 받는데요
보리선수 먹을 것을 무지 밝혀요
요렇게 사랑받는 보리가 드디어 일을 쳤어요
우리가 외출하고 온 사이
멋진 더덕줄기를 끊어버렸답니다
하지만 보리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에요
워낙 천방지축 자유로운 몸이니
찻길로 나갈까봐 묶어 둔 것이
움직이다 보니 짧게 묶여져서
나오려고 발버둥을 치다가
그만 더덕을 몽땅 뽑아버렸다는 ...ㅠㅠ
마루 밑으로 숨은 보리
" 제 잘못이 아니라구요....."
하지만 곧 다시 나와서 재롱떠는 귀여운 녀석이에요.
다음에 만날 때는 녀석들은 더 멋져지겠죠?
'친정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영이의 생일축하 (0) | 2014.08.03 |
---|---|
삼랑진 행곡리 마을 산책 (0) | 2014.08.03 |
사랑하는 내 동생 홍창욱 (0) | 2014.08.03 |
삼랑진 양수발전소를 지나는 행곡리 동생집/ 동서사랑 (0) | 2014.08.03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와이퍼 찾아 삼만리~~ (0) | 2014.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