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CGNTV(생명의 삶)/의인인 만왕의 왕 예수, 죄인에게 희롱 당하다( 마가복음 14:16-23)

유보배 2014. 8. 20. 06:30

 

할렐루야~~네로 황제의 박해를 피해 로마를 떠나 피신하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나고 다시 발길을 돌려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십자가에 거꾸려 매달려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베드로가 바라보며 도전받았던 그 십자가가 오늘 골고다 언덕을 향해 나아갑니다. 함께 말씀을 보겠습니다

16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17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18 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음모한 대로 예수님께 십자가 형이 언도되었고 로마 군인들에게 심하게 맞고 채찍질 당하셨습니다

채찍에 맞아 걷기도 힘든 예수님을 군인들은 로마총독 관저 안으로 끌고와 조롱하기 시작합니다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님은 포악한 군인들의 매질 속에서도 유대인의 비웃음 속에서도 잠잠한 양같이 참고 인내하십니다

 

사실 끌려와야 할 사람은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아니라 우리 자신임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맞아야 매질과 모욕을 대신하여 친히 담당하신 예수님이 보이시고 믿어지시는지요?

아멘~ 으로 고백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9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20 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로마군인들은 예수님에게 가시관을 씌우고 자색 옷을 입혀 유대인의 왕이라 부르면서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왕족을 나타내는 자색 옷과 왕권을 상징하는 가시관을 통해 철저하게 희롱 당하시고 멸시 당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예수님께 어떤 옷을 입혀드리고 있나 생각해봅니다

우리 삶속에서 고백되어져야 할 자색 옷은 종교적인 형식이나 세상적 예의가 아닙니다

우리를 위해 대신 매질 당하시고 모욕 받으신 예수님께 우리는 진정한 마음의 영적 자색 옷을 입혀드려야 합니다

예수님의 왕되심, 하나님의 아들 되신 만왕의 왕 예수님을 인정하는 신앙이 영적 자색 옷입니다

 

오늘 날 예루살렘에는 2000년 전 예수님이 수난 받으셨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 장소에 여러 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입으셨던 자색 옷과 가시관의 고난을 기억하는 교회가 우리들의 삶과 마음속에 영원히 세워지기를 바래봅니다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채찍질과 가시관으로 이미 많은 피를 흘리고 기운이 소진된 예수님이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끝까지 오르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로마 군인들은 지나가던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게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게 된 구레네 사람 시몬은 북아프리카에서 유월절을 지키지 위해 왔다가 강제 부역을 당하게 됩니다

그는 사형수들이 지어야 할 십자가를 지게 되니 몹시도 당황하며 불편한 마음이였을 것입니다 

 

이런 사건을 통해 깨닫는 것은 십자가는 억지로 지고 가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십자가를 내 의지로 기꺼이 지기에는 너무 무섭고 참혹하고 두렵습니다

예수님에게도 십자가는 피하고 싶은 쓰디 쓴 잔이였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에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영생의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구레네 시몬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게 됨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십자가를 내 의지가 아닌 억지로라도 지게 되면 은혜를 받습니다.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교회는 고난과 죽음의 십자가를 바라보기보다는 영광과 부활의 십자가를 추구하며 나아갑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 마음 속에는 고난이 없는 십자가를 소망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감당할 수 없는 고난과 어려움이 닥칠 때 왜 나에게만 이렇게 힘든 시련을 주실까?

왜 다른 사람보다 내 십자가 무거울까? 원망과 불평을 늘어 놓을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십자가는 불평과 원망을 할수록 무거워지지만 감사할수록 가벼워지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억지로 지고 가는 십자가의 길이 그 길을 먼저 가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하는 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에수님의 사랑의 인내를 본 받으며 내 몫의 십자가를 기쁘게 지고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