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야기

좌항초 5학년 1반 공개수업...조민호선생님 /나눔의 기쁨

유보배 2014. 10. 29. 22:30

 

 좌항초교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는 날

오늘의 주제는 나눔의 기쁨인데요

이사 준비로 바빠서 포스팅을 안하려고 했는데요.

 

수업 시작 전에 보여준 아버지란 노랫말에 맞추어

그린 반 친구들의 그림도 참 감동이고요

웃어른께 사과하는 아이들의 편지도 너무 따뜻했어요.

 

 

차분하게 수업을 진행하시는 우리 조민호선생님

언제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아 주시니 감사해요.

사진은 우리 하영이를 대표로 올립니당~~

 

반 친구들은 한 명씩 모두 나와서 발표를 하였는데요

사과 편지의 주인공은 엄마,아빠가 가장 많았구요

담임샘에게 쓴 친구도 두 명 있었고요

할아버지나 할머니, 큰아빠에게 쓴 친구도 있었지요

 

핸폰이나 게임, TV를 많이 보아서 죄송하다는 이야기

엄마가 동생이나 형, 또는 누나를 더 사랑하는 것 같아 슬프다는 이야기

대들고 짜증을 부려서 죄송하지만 이해해 달라는 이야기 등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만

그래도 부모님들도 조금은 자신들을 이해해 달라는

귀여운 10대들의 솔직하고도 진심을 담은 사과편지가

듣는 엄마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당

 

 

사과편지를 들은 엄마들도 자녀를 사랑한다고 화답을 하고요

 

5학년 교실은 따끈따끈한 온도로 화기애애합니다

 

늦둥이 동생을 안은 은길맘도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는

친구들과 은길이가 자랑스럽다고 하네요

 

모두들 감사의 박수로 훈훈한 마무리를~~~

 

이렇게 좋은 선생님과 사랑하는 친구들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쓸쓸해지기도 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