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야기

좌항초교 학교 공개의 날/ 학교폭력 예방과 스마트폰

유보배 2014. 10. 29. 23:53

 

 

좌항초 5학년 아이들의 공개수업이 끝나고

당에서 학부모교육이 열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우리 좌항초 아이들을 위한 3 대 역점사업과

특색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요.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많이 읽으면

중학교에 가서 성적이 올라간다고 하시면서

친구를 사랑하고 부모를 존경하며 사회에 나가 훌륭한 사람이 되는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지요.

 

새로 부임하신 교감선생님도 아이들과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기대하셨어요.

용인 동부경찰서 아동청소년계 김유경경장님인데요 

우리 좌항초교 전담경찰관입니다

요즘 초등학교에는 이런 전담경찰관이 계셔서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예방교육을 하고 있답니다

말씀을 너무 조근조근 잘하고 재미있게 해주셔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간단하게 요약합니당~~~

 

아이들이 부모의 눈치를 보는 나이는 만 14세로

그전까지는 부모님의 말씀도 듣고 눈치를 보지만 중 2가 되면

부모가 뭐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는답니다...ㅠㅠ

만 16세인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부모님을 이해하기 시작한대요

 

그런데 죄를 지으면 만 14를 기준으로 소년법원과 검찰청으로 나누어져 가게 된다고 해요

소년법원은 처벌을 받지 않고 다시 한번 선도한다는 보호를 목적으로 하지만

검찰청은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기에 재판까지도 갈 수가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다투게 되는 경우

감정을 앞세우지 않는 부모의 현명한 처세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오히려 자녀들은 그 과정속에서 부모의 눈치를 보고 

또 그것이 상처가 되어 아이들을 더욱 죄책감에 빠지게 한다는 군요

 

김경장님이 제일 좋아하는 한자성어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해요

다른 사람의 처지와 바꾸어서 생각하는 것인데요

" 저 엄마..도대체 어찌 저렇수가 있지? "가 아닌 "나 라도 그럴 수 있을 거 같아요"

 

먼저 이해하고 그 상황을 받아들이면

1차적 손해도 안보고 모든 것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니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현명하게 접근하라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학교를 위해 애쓰시는 교무주임 선생님~~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은 스마트폰과 밀접한 관계가 있데요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생각보다는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찍기부터 한다고 해요

 

나는 스마트폰의 주인인지 노예인지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좌항초의 아이들의 스마트폰 현황이에요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때문에

모두들 쓰고 있는 스마트폰을 안 사줄 수는 없고요

 

하지 말라는 일방적인 명령이나 지시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사용하거나 혹은 가족간의 대화로

서로 이야기하며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