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교회

원삼집에서 가는 주일예배/우리는 확성기입니다

유보배 2014. 11. 3. 06:30

 

 

비가 그친 11월의 첫 주일~~

바람이 불고 날씨가 조금 쌀쌀하네요

 

다음 주부터는 원삼집이 아닌 보정동 아파트에서

오천교회를 간다고 생각하니

아름다운 호수마을을 더욱 눈에 담고 싶어요.

 

 

교회로 가는 길은 단풍이 지는데도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확성기라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은 무척 은혜가 되었는데요

우리를 통해 복음의 소리가 더 깊어지고 풍성해지기를 바라셨지요.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임을 믿습니다

그런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형벌을 받으므로

하나님과 우리의 올바른 관계를 위해서 오셨지요.

 

'우리는 형제입니다' 영화에서 목사가 된 형의 대사에서 감동을 받은 것이 있습니다

"내가 동생 대신 미국에 입양되어 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자기가 받았던 힘든 상처와 고통을 동생이 아닌 본인이여서 감사하다는 말인데요

 

어린 시절 미국 가정으로 입양되어 간 형은 목사가 되고

한국에 남은 동생은 무당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자기를 버리고 간 형을 원망하지만

 형이 미국으로 입양된 후 엄마와 형이 자동차 사고로 죽자 양아버지가 술만 먹으면 학대를 하는 과정에서

끔찍한 상처와 고통을 당한 것을 안 형제는 서로를 이해하는 배꼽 빠지도록 유쾌한 영화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인 분들은 한 방에 날려주는 시원한 영화입니다

 

2만 7천평의 땅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게 하심을 감사했지요

다른 사람 대신 성전 짓는 고통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성전 짓는 것을 감당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필이면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해야 합니까? 가 아닌

내가 대신 십자가를 지심을 감사합니다~~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강단 옆에는

금요일 성전건축을 위한 뜨거운 회개와 눈물의 연합속회를 마치고...

소중한 결혼예물을 가져오신 분도 계시고 두둑한 헌금을 드린 분도 계시네요

와....성도들이 한마음이 되어 정성을 드리니 정말 감사해요.

 

우리 위해 대신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은 사람들의 종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섬김의 기본은 가정이라고 말씀 하시면서

부부는 서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그만큼 변화되기가 어렵지만

서로 진심과 열정을 가지고 상대를 사랑하기를 원하셨지요.

 

천사의 말을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에요.

지식도, 능력도, 달콤한 말도 논리적인 말도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고 공감하며 견디어 주고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설명이나 해설이 아닙니다

 

목사님은 우리에게 삶의 자리를 외면하지 말고

예수님을 위해 살고 입술과 삶으로 예수님을 전하며 살라고 하셨지요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7)

우리는 질그릇같은 존재여서 깨어지기 쉽고 넘어지며 상처받지만

질그릇 속에는 보화가 있는데 그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나온다는 것이죠

부족하고 약해도 성령님이 계시면 우리는 복음의 확성기가 됩니다

우리는 그저 복음의 도구일뿐입니다

 

우리가 우리 인생을 다 아는가요?

내 인생을 내가 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애굽기 14:13)

모른다면 견디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자기 힘으로 어찌 할 수 없을 때 철이 듭니다

 

자식도 모든 것이 다 편하고 아쉬움이 없을 때가 아니고

 아버지가 등이 휘고 손이 늙은 것을 볼 때 비로서 철이 듭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프로포즈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립니다